diction
1. 말씨2. 용어 선택3. 어법
브로맨스 [bromance]
남성 간의 친밀하고 깊은 우정을 이르는 말.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메이와쿠(迷惑)는 일본 문화의 특징 중 하나로,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폐해 그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이다.[1] 일본에는 메이와쿠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존재한다. 메이와쿠의 어원이 되는 한자어는 '어떤 것에 홀려 마음이 흐트러지다'는 뜻의 '미혹'으로, 본래는 '남에게 번뇌를 일으켜 마음을 소란하게 하다'나 '번뇌로 마음이 소란하다'를 뜻하는 불교 용어였다. 만요슈에서부터 그 용례가 확인되며, 불교 경전에서는 산스크리트어 muhyati(흐리멍텅함), sammoha(혼동하여 어리석음), bhranti(전도된 앎)[2] 등의 개념을 한문으로 번역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
가라유키상(일본어: 唐行きさん)은 19세기 후반에 해외에서 원정 성매매를 하던 일본인 여성들을 가리키는 말이다.[1]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가 1973년에 제작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2] 가라(唐)는 중국 당나라와 무역을 하면서 파생된 말로[3][4] '외국'을 뜻하며, 가라유키상이란 말의 문자적 의미는 "해외로 나간 사람들"이란 뜻이다. 가라유키상들은 농어촌의 가난한 집안출신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지역적으로는 규슈의 나가사키 및 구마모토 지역 출신이 많았다. 이들은 제겐(뚜쟁이)이라는 중개알선업자의 취업사기 꼬임에 넘어간후 인신매매를 거쳐서 강제로 해외로 보내졌다.[5]
일본 메이지 정부는 취업사기와 인신매매 사실을 묵인, 방조했는데 가라유키들의 외화벌이가 국가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되었기 때문이다.[6] 근대화에 필요한 재원 조달과 전비마련에 일조하고 러일전쟁을 전후하여 첩보활동을 하는 등의 활약이 이어지자 일본정부와 여론은 낭자군(娘子軍)이라 치켜세웠다.[5] 심지어 일본인들에게 존경받는 교육개혁가이자 계몽사상가였던 후쿠자와 유키치 조차 '가라유키상 예찬론'을 설파하며 원정 성매매를 옹호하고 장려하는 듯한 발언을 하였다.[7]
그러나 국력이 성장하여 국가위상이 올라가자 '국가의 수치'라며 해외에 산재한 매춘업소를 폐쇄시켰고 귀국한 가라유키들을 냉대하기 시작했다. 가라유키들은 종군위안부로도 활동하였는데, 이런 전력의 시작은 해외일자리 알선이라는 취업사기와 유괴로 시작되어 당사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반강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돈벌이를 위해서 자원하여 원정 성매매를 하며 몸을 더럽혔다고 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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