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황석영 소설 장길산 인터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0413530001549 "'장길산' 원고, 대충 쓰느니 펑크 내라더라"...한국일보와 함께한 황석영의 반세기[특별 인터뷰]1974년 서른두 살의 청년 소설가 황석영이 한국일보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사옥을 찾았다. “신인 중의 신인”이었던 그가 차기작으로 준비하www.hankookilbo.com황석영이 밝히는 장길산 연재 10년입력 1998.06.09 00:00 2 0◎“장기영社主 집한채값 자료비 선뜻”/술값으로 모두 써버려도 집필실까지 지원/해남서 광주서 제주도서 인편으로 텔렉스로 원고전송/한국일보가 없었다면 장길산 완성 못했을것한국일보는 명작의 산실이었다. 한국일보의 연재소설사는 곧 한국문학사였다. 특히 74년 7.. 2025. 7. 27. 도산 서당 퇴계 이황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도산 서당.서원이라 이름한 것은 퇴계 사후다.영남학파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영남에서 퇴계의 위상은 엄청나다.별 중의 별인 서애 류성룡과 학봉 김성일이 그의 제자다.도산 서원에 사숙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프리미엄을 누렸다.지금도 진성 이씨는 안동 예안 지역에서 대우를 받는다.퇴계의 후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내가 사귀었던 사람은 퇴계의 직계 후손으로 퇴계를 꼭퇴계 할배라고 했다.지금도 안동에 고택과 정자가 남아있다.아래 그림은 2015년 경북정체성포럼 이란 곳으로부터의뢰 받아 그렸던 것.그리고 나서 맘에 들어했었다. 2025. 7. 26. 패랭이 이사한집 벽면의 유일한 장식물.패랭이는 용인한국민속촌에서 장죽은 안동하회마을에서 샀다.패랭이를 썼던 것은 보부상이나 백정같은 신분이 낮은 이들이었고장죽은 양반들이 쓰던 것으로 이 두 물건이 한자리에 있을 일은 전혀 없었다. 한마디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하지만 전통이란 이름으로 만나니 묘하게 잘 어울린다.2013.7.26 2025. 7. 26. 공기밥 공기밥 어제 저녁 후배 영승이와 감자탕집에서 뼈해장국을 먹었다.해장국이 썩 맛있는 건 아닌데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문제는 공기밥이었다.푸석 푸석하니 끈기가 하나도 없었다.젓가락으로 밥을 집어들면 밥이 후두둑하며 탁자에 떨어지는 것이었다.밥을 절대 남겨선 안된다 교육받아온 나는떨어진 밥알을 주워먹었다.며칠 전에도 역시 후배와 식당에서 백반을 시켜먹었는데 밥이 푸석했다.끈기가 하나도 없었다.음식 타박을 거의 해본적 없지만 이토록 맛없는 밥을먹으려니 신경질이 났다.그러고보면 근래 식당에서 공기밥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밥은 방금한 게 가장 맛있다.하지만 식당에서 방금한 밥을 내놓긴 쉽지 않다.어쩔 수없이 보온밥통에 있는 밥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들으니 식당에서 가장 남는게 공기밥이라 한다.이문.. 2025. 7. 26. 아내의 영전에 을유문화사서 나온 > 이란 책이 있다.안타깝게도 여자가 쓴 글은 단 하나도 없는 지독한 성비 불균형의 책.그만큼 여성이 문자로부터 소외돼 있었단 뜻이기도 하다.다행히 지금은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글을 쓴다.여자라 해서 글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는 없다.여성 작가와 남성 작가의 비율도 비슷한 것 같다.조선시대를 무대로 작업을 하고 있는 나는 이따금>이란 책을 꺼내 본다.그리고 매번 사람의 감정이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배우자를 잃는 것이란다.그로 인한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다.자식이 죽어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슬픔을 느끼겠지만 이는 특별한 경우다.의학이 발달한 현대에 이르러선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가는 일은 흔치 않다.이인로 이규보 정약용 박지원 허균 .. 2025. 7. 26. 작업실 생활 - 당근 동료 작가들과 공동으로 쓰는 냉장고가 더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음식을 꺼낼 때마다 음식 상자를 이리 저리 옮겨야 했다.밥을 먹을 때마다 작업실을 가로질러 냉장고에 가는 것도 불편하다.이에 개인 냉장고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후배에게 냉장고를 사야겠다고 말하니 새 거 살 필요가 없다며 당근에서 사라한다.자기 역시 당근에서 샀다고 한다.다른 후배 작업공간은 당근에서 산 물건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새물건은 하나도 없단다.그럼에도 작업공간이 깔끔하기 이를데 없다.골동품이 아니고서야 남이 쓰던 물건은 쓰기가 망설여지기도 한데 후배가 하도 강하게 권하니 새걸 사겠다고 뻗댈 수 없었다.마침 당근을 보니 냉장고가 하나 나와있다."형 이거 5만원이면 싼 거예요.남이 가로채기 점에 빨리 찜하세요. ""그..그래.. 2025. 7. 26. <에키벤> 이란 일본 만화가 있다.철도 여행을 하며 도시락을 먹는 내용의 만화다.사실 그림이 좀 올드하고 스토리가 단조로워 아주 재밌다는 말은 못하겠다.그런데 만화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일본 철도 여행을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무엇보다 배경 그림이 너무나 좋다.도시락 묘사도 탁월하다.사진을 보고 그리긴 하지만 사진적인 요소를 모두 걷어낸 뒤그림이 가지고 있는 맛을 최대한 살렸다.배경만 전담으로 그리는 스텝이 최소 두 명은 있을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마감을 할 수가 없다.우리가 보는 사실적 그림의 일본 만화는 모두 팀 작업의 결과다.나 역시 그렇게 해야 일정 정도의 생산력을 유지 할 수 있는데 형편이 안되니그냥 혼자 하는 것이고.지금까지 일본 여행을 총 일곱 차례 했었다.체류했던 날은 세어보니 50일이 조금 넘는다.. 2025. 7. 26. 이민 작가가 집에 놀러 왔다. 젊고 잘생긴 이민 작가가 집에 놀러 왔다.그 것도 건강을 챙기라며 홍삼 원액을 들고. 뿐인가 "목호의난"과 "의병장 희순"을 사와 사인을 요청하였다.작가로서 고마울 따름이다.답례로 "친정가는길"을 꺼내 사인을 해드렸다.들으니 열정이 많은만큼 고민도 많다.왜 그렇지 않겠는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나이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사패산 계곡에 갔고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젊다는 건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것.좋은 작가로 성장하길 빈다.지치기 쉬운 여름. 내일부터는 홍삼을 먹고 기운 내 작업해야겠다.2023.7.25 2025. 7. 25. 박정희 찬가 https://www.youtube.com/watch?v=Ybn2Ftlkvuo 유튜브에 '이기자 대한건아'란 노래 영상이 올라와 있다.박정희 집권 당시 만들어진 영상이다.북한 김일성 우상화 작업과 마찬가지로 남쪽에서도박정희 영구 집권을 위한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었다.영상을 보고 있으면 박정희에 비판적인 나 역시 뭉클한 느낌을 받는다.위대한 영도자가 이끄는 아주 특별한 나라.국민은 영도자를 따르며 그를 위해선 목숨까지 내 놓을 수 있다.그런 분위기다.사실 박정희가 아닌 누구라도 저렇게 연출을 해놓으면 위대한 지도자처럼 느껴진다.나치가 그랬다.독일 국민들은 나치의 선전선동술에 속아 히틀러에열광했고 결과는 참혹했다.영상엔 예상했던 것처럼 박정희를 찬양하는 댓글이줄줄이 달렸다.그 중 눈에 띄는 댓글이 있는.. 2025. 7. 25.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