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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의 소식을 접하며 한 정치인의 죽음으로 조금 아팠다.하늘이 무너질 정도는 아니어도 마음 한구석 느껴지는 통증은어쩔 수 없었다.이제 다시 촌철살인의 비유를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쉽기만 하다.그의 말을 들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고그가 펼치는 의정활동을 통해 진보의 가치가 뿌리내리리라 믿었다.그는 내게 듬직한 형의 모습으로 다가왔다.언제라도 어깨를 기댈 수 있을 것 같았다.뜨문뜨문 정치권 소식을 듣는 탓에 나는 그가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지 알지 못했다.설령 알고 있었어도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으리라.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던 그.허물은 누구에게나 있건만 결벽에 가까운 도덕성이 스스로를 옭아맸다.자신의 목숨보다 당의 미래가 중요했다.자유한국당 놈들은 수없이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도 잘만 살아가는데왜 내가 사랑하.. 2025. 7. 25.
베란다에 누워 베란다에 누워 머루나무와 산초나무두녀석을 바라보곤합니다.산들거리는 바람과 적당한 백색 소음...이 작은 공간이 저에겐 더할나위없는 쉼터입니다.10분만 더 쉬다 작업을 해야겠어요.2020.7.25 2025. 7. 25.
만화 3원칙 지금은 연락이 끊겼지만 고등학교시절부터 같은 꿈을 꾸는 친한 친구가 있었다.나와 마찬가지로 친구는 고등학교를 마친뒤 한 만화가 선생의 문하생이 되었다.내 눈에 차지 않지만 나름의 인지도를 가진 만화가였다.군복무 중 휴가를 나와 친구와 만났다.자연스레 친구가 문하생으로 있는 만화가 선생의 화실을 방문했다.만화가 선생의 첫인상은 날카로웠다.몸이 불편한 까닭인지 외부를 향해 온몸 가득 가시를 세우고 있단 느낌을 받았다.만화가 선생은 우리들 앞에서 만화가들의 수준 낮음을 한탄하였다.대학 나온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고 고등학교도 못나온 사람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사실 그랬다.소설, 드라마, 시나리오 등 다른 장르 작가들보다 만화가들의 학력 수준은높지 않았다.설령 졸업을 못했어도 대학물을 먹었다는 것만으로도 한.. 2025. 7. 25.
에어콘 단상 귀가 어두워 말을 똑바로 알아듣지 못한 경우가 있다.10년전 쯤 작업실을 함께 쓰던 후배가 시래기 시래기 하는 것이었다.시래기는 배추잎을 말린 것으로 난 시래기국을 참 좋아하였다.얼큰한 된장 맛이 일품이다.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문맥상 시래기를 가리키는 게 아니었다.그렇다고 물어보기도 뭣해 모르는 척 넘어갔다.나중 알고보니 에어컨 실외기였다.나는 그 때까지 에어컨을 설치한 적이 없어 실외기란 말을 몰랐다.더운 열기를 내뿜는 기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나는 지구 환경을 위해 에어컨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였다.그래서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곤했다.헌데 그 것도 한계에 부딪혔다.지구 온난화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도시는 열섬효과로 더 뜨꺼워졌다.지구인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구를 위해 전력을 사용하지 않으.. 2025. 7. 23.
도쿄 올림픽 단상 올림픽 경기를 그닥 관심있게 본 적이 없다.개막식을 실시간으로 본적은 한번도 없다.나와 무관한 일이기 때문이다.한국이 메달을 휩쓸 때도 자랑스럽기는 커녕 엘리트 체육에 올인하는 후진국가라고 생각했다.메달을 많이 딸수록 선수들 연금을 내가 낸 세금으로 부담해야하니 은근 짜증이 났다.신성한 국방의 의무인 병역을 메달로 퉁치는 것도 싫었다.너희만 나라를 빛내니?자기자리에서 묵묵히 제할바를 다하는 이들 모두 나라를 빛내고 있는 거다.왜 너희가 따는 메달에만 가치를 부여하냔 말이다.들으니 한국처럼 메달을 딴 선수에게 연금이란 형식으로 평생을 보장해주는 나라도 없다고 한다.다만 명예일 뿐이다.올림픽 경기를 치루고 나서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도시들을 보며 올림픽이 필요없단생각까지 들었다. 올림픽을 발판삼아 도약한 나라.. 2025. 7. 23.
기도 소리 기도 소리내 첫 책인 >에서 묘사했던 것처럼 우리집은 외딴집이었다.마을과 외따로이 떨어져 사람구경이 힘들었다.아이들과 놀고싶으면 한참을 걸어 나가야 했다.당너머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로 집이 열 채 정도 되었다.당집이 어딘가에 있었을텐데 신작로가 나면서 사라져 버렸다.이따금 신작로 위로 차가 달리면 먼지가 뿌옇게 일었고 길가는 사람은 꼼짝없이 먼지를뒤집어 써야 했다.국민학교 3학년 때다.그날도 나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같은 반 친구인 성옥이와 집으로 항하였다."용연아 우리집으로 와서 놀자""그래?"나는 곧장 이웃 마을인 당너머로 향하였다.내친구 성옥이네 집은 마을에서 유일한 초가였다.집도 아주 작아서 초가 삼칸이란 말이 딱 맞았다.우리집과 마찬가지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을 썼다.남포등을 .. 2025. 7. 23.
표절 연도 표기를 하지 않아 정확히 언제 그렸는지 모를 만화!아마도 99 년 쯤 그리지 않았을까 싶다. 4컷 만화는 처음이었는데 별 재미가 없어 스무개 조금 넘게 그리다 말았다.표절은 창작자에겐 참으로 비켜가지 힘든 문제다. 나만의 생각이라 생각했던 것도 누군가 먼저 했을 가능성이 크고. 단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베낀 것들은 다르다. 대중가요의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받는 서태지가 그렇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인 '난 알아요'는 표절이 분명하다. 그러함에도 서태지는 표절 사실을 끝까지 숨겼고 그로 인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렸다.2022.7.23 2025. 7. 23.
용서 누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보게된 EBS 프로그램 '용서'.조금만 봐야지 하다가 나도 모르게 푹 빠져들었다.한 때는 가장 가까운 사이였으나 어떤 일로 화합할 수 없는 사이가 된 두사람.깊어질대로 깊어진 감정의 골은 메워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오지의 낯선 여행지.험난하기 이를데 없는 두사람은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방송을 보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다.사람의 감정이 아무 여과장치 없이 이렇게 날 것 그대로 드러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없었던 것이다.프로그램의 여운은 길었다.그래서일까?내친 김에 유튜브로 지난 방송을 모조리 보기 시작했다.스승과 제자로 친구로 형제로 선배와 후배로 엄마와 딸로 새아버지와 의붓딸로.사연은 참으로 가지가지였다.사랑 미움 원망 질투 오해...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사.. 2025. 7. 23.
친일 매국 윤석열 정권 윤석열 하는 꼬라지를 보면 일본에 대한 저자세 굴욕외교를 넘어 일본 식민지가 못돼안달하는 것 같다.일본 문부성 장학생인 아버지 윤기중에 이어 아들 윤석열 또한 친일파로 그 이름을당당히 올리는 중이다.지금까지 들어온 윤석열의 말 가운데 민족적 자긍심을 갖게하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사대와 일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할 뿐이었다.영어 사랑도 극진하여 출근길 문답이라 하면 될일을 유식을 뽐내려 도어스태핑이란 듣도못한 말을 씨부린다.친일을 옹호하는 칼럼으로 도마에 오른 박보균이란 자를 문체부장관에 임명했는데 이 자가기가믹힌 발언을 하였다.일본 총독이 관저로 사용하고 해방후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사용하던 청와대 건물을복원한다는 것이다.김영삼이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허물어 버린 그 .. 2025.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