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사패산 범골 계곡 어제 물이 불어난 사패산 범골 계곡.후배들과 맥주 한 캔씩 마시다.물소리 때문에 말소리가 잘 안들림.집에 돌아와선 뜨거운 정치 논쟁...푹 자야는데 오줌이 마려워 일찍 깼다.2022.6.25 2025. 6. 26. 사패산 1보루 우리 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꼭 이끄는 곳이 있다.사패산 1보루(386m)다.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고 그래서 운동도 적당히 되는 장소!가성비가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것이다.어제 후배들과 술자리를 가진뒤 멤버 중 하나인 정우가 우리집에서 잤다.그리고 당연한 수순으로 사패산 1보루에 올랐다.산을 오르면서 산을 내려오면서 정우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다.통하는게 많았다.삶에서 큰 아픔을 겪었기에 삶에 대한 통찰이 깊었다.NLP 심리 치료를 하며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더하여 nlp심리상담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지금은 nlp심리 치료 과정을 만화로 그리고 있다.아마도 오랫동안 nlp심리 상담 만화를 그릴 것이다.예기치 않게 겪은 삶의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사례.. 2025. 6. 26. 6.25 2015.6.25내가 태어나기 18년전. 전쟁이 일어난 그날.어린 마음에 김일성이 쳐들어올 걸 대비해 잠실 아래 굴을 파야 한다고 생각했다.북한 공산당에 끌려가 죽지 않기 위해,이제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은 70노인이 되고 80 노인이 되고 90노인이 되었다.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전쟁을 경험했다 해도아주 어린날의 기억이라 전쟁이 피부로 와닿지않는 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를 이룬다.우리세대만 해도 부모로부터 전쟁 이야기를 들으며 전쟁에대한 공포를 내면 깊숙히 간직해왔던 것 같다.하지만 우리 다음 세대는 일년 365일 가운데 하루로 기억될 뿐이다.6.25를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는 이야길 들었다.시험에 안나오기 때문에 더 모른단다.이제는 통일이란 논의조차 사라졌다.통일을 이야기하면 뒷방 노인네 취급 당하기 십상이.. 2025. 6. 26. 메뚜기도 한 철이라던데 메뚜기도 한 철이란 말이 있다.지금 비록 잘 나가고 있지만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말이다.이 말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이들은 아마도 연예인이지 싶다.지금의 인기가 곧 사그라들 거란 예감.그래서 더 열심히 행사를 뛰어다니며 돈을 모은다.8,90년대 대본소 만화가 호황일 때 스토리 작가들은 돈 잔치를 벌였다.스토리 작가들만큼은 아니더라고 데셍맨과 터치맨들 수입 역시 쏠쏠했다.돈이 필요하면 언제든 가불을 해 쓸 수가 있었다.실력있는 데셍맨들은 스카우트의 대상이 되었다.이적료를 받고 화실을 옮겨다녔던 것이다.모 히트 작가는 데셍맨에게 자기 일을 계속 해주는 조건으로 아파트 한 채를사주기도 했단다. 모두들 굳게 믿고 있었다.그 같은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리라고.자연 돈을 물쓰듯 했다.고료를 받으면 곧바로 .. 2025. 6. 26. 형제가 사랑한 여인 형제가 함께 사랑한 여인을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을까?먼저 삼국지가 생각난다.조조의 아들 조비와 조식이 나란이 원소의 며느리를 사랑했다.이를 차지한 것은 형인 조비였다.전리품으로서 적의 여인을 취한 것이다.실은 아버지인 조조도 원부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우리 역사에선 고구려 고국천왕의 왕비였던 우왕후가 있다.고국천왕이 죽자 고국천왕의 동생인 산상왕과 혼인해 다시 왕후가 되었다.고구려 사회는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삼는 형사취수제의 전통이강하게 있던 모양이다.아무튼 권력에 대한 의지가 무척 강했던 여인임은 틀림없다.우왕후가 이들 형제를 사랑했는지는 분명치 않다.멀리 갈 것 없다.정가네 형제들도 한 여인을 사랑했다.때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열두살.내게 세상에서 가장 예쁜여자는 .. 2025. 6. 26.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 제주 삼일째인 어제.비가 억수로 퍼붓는 가운데 람사르습지인 선흘리 동백동산을 찾아갔다.센터 직원이 알려준대로 먼물깍습지라 써있는 팻말을 따라 올라가는데 두개의갈림길이 나왔다.팻말이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가야할지 잠시 망설였다.중부고속도로에서처럼 길이 다시 모아지나보다 하며 왼쪽길로 갔다.이상했다.가도 가도 먼물깍습지가 나오지 않았다.대신 천연기념물인 백서향및 변산일엽 군락지란 안내표시판만 보였다.이 길이 아니구나싶어 한참을 걸어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투덜거렸다.'표지판이나 하나 세울 것이지. '그런데 표지판이 있었다.나뭇잎에 가려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다.날이 좋았으면 봤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표지판이 알려주는대로 한참을 걸으니 습지가 보였다.먼물깍습지였다.안내문을 읽어보니 제주의 다른.. 2025. 6. 26. 괴산 충민사 지난 1월 진주성 답사를 마친 뒤 찾은 곳은 괴산 충민사였다.진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충민사는 본디 진주에 있었으나 무슨 이유로 조선말 훼철되면서1970년대 후손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 새로이 사당을 세웠다고 한다.박정희가 총칼로 지배하던 70년대 남한사회는 암흑기였다.민주화를 요구하는 재야인사와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고 전통문화를말살했다.건축분야에서 미적감각은 철저히 배제된 채 효율만이 강조되었다.특히 전통양식의 건축은 나무대신 콘크리트로 대신하였다.아산 현충사와 광화문은 이 시기 만들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언젠가 비오는 날 아산 현충사에 갔더니 충무공 이순신장군 영정 뒤로 물이 질퍽하더라.영정 그림 또한 친일화가의 그림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충민사 또한 이.. 2025. 6. 25. 박정희 일본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는 이따금 말을 타고 청와대 경내를 달렸다고 한다.허리엔 일본식 검을 차고 일본 군가를 불렀다고 한다.그는 '덴노헤이카반자이'를 외치던 일본군 장교 시절을 잊을 수 없었다.비록 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지만 그의 내면은 일본 제국의 신민이었던 것이다.만주 군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혈서를 썼던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작업실에서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태연 이야기를 하였다.태연이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참 맛깔나게 잘 부른다는 것이었다.그 때 마침 다른 방에서 들어온 후배가 심수봉 소리에 박정희 얘기를 꺼내 들었다.알려져 있듯 심수봉은 박정희의 최후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가수였다. "박정희가 말년에 여자들 끼고 놀았잖아요.그 당시 얼굴 좀 반반한 여자 탈랜트들은 .. 2025. 6. 22. 의자왕 이름 역사학과를 나온 후배가 기습적으로 질문을 했다."의자왕 이름이 뭔줄 아나?"순간 당황했지만 바로 답했다."의자""오~ 역시. 이 거 아는 사람 드문데..."의자왕의 성은 부여고 이름은 의자다.망국의 군주라 시호가 없다.백제 부흥운동을 펼친 의자왕 아들의 아들의 이름의 이름은 부여풍.백제 왕족은 자신들이 시작된 부여를 성으로 삼았다.사비로 천도한 뒤에는 국호를 남부여라고 했다.세월이 흐르면 기억은 흐려지기 마련이다.어린날 삼국사기를 열정적으로 읽었지만 옛날 일이다.행여 누가 고대사 얘기를 꺼내면 묵묵부답일 때가 많다.그래도 기습적인 후배의 질문에 답을해 우세스러움은 면했다. 2025.6,22 2025. 6. 22.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