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파주 윤관 장군 묘 윤관 장군 묘에 갔더니 문중에서 해괴하기 그지없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경축?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내가 문중 사람이라면 부끄러운 나머지 쉬쉬할텐데 말이다.윤가는 세상을 속였다.아니 세상이 속아주었다.본부장 비리로 얼룩졌으나 기득권세력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다.칼을 꽂고 는 오늘도 훌륭한 조상을 열심히 욕보이는 중이다. 2022.6.11 2025. 6. 11. 혜음원 시옷책방에서 주관하는 DMZ대성동 강연과 파주답사 여행에 참가했다.처음 계획은 운동삼아 공릉천이나 걷자 하였으나어찌어찌 강연도 듣고 답사까지 하게 되었던 것이다.사실 처음엔 좀 심드렁했다.왜냐면 코스에 있는 윤관장군 묘는 이미 한 번 가본 곳이었고 용미리 마애석불입상은여러번 가보았기 때문이다.그런데 코스에 청송심씨 묘역이 있는 건 몰랐다.파평윤씨와 청송심씨의 400년에 걸친 묘자리 싸움에서 합의한 청송심씨는 인근으로묘역을 옮긴다.나름 시각적 충격을 주었다.파평윤씨와의 오랜다툼 끝에 옮겨온 묘역이지만오래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마치 전각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창덕궁 같은 느낌이랄까?비와 석물들이 이렇게 한데 모여있는 묘역은 처음이었다.마지막 코스인 해음원지는 정말이지 뜻밖의 장소.. 2025. 6. 11. 정가네소사 가끔가다 페친님들께서 한세트씩 사주고 계십니다. ^^박성진걍. 주문받아 전해드렸어요.허영만님의 금간종의 스토리를 쓰셨던 그분입니다.2020.6.11 2025. 6. 11. 사패산 1보루 사패산 1보루(386m)에 올라 1600년전 고구려 병사를 만나다.병사의 이름은 읍소.재작년 북부여 땅에서 징집돼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나이는 서른넷.집에는 노모와 처 그리고 열한살된 남자아이와 아홉살된 여아가 있다.고향생각에 한숨짓는 병사는 농사가 걱정이었다.대대로 이어받은 땅이 두마지기인데 땅이 척박해 벼농사는 힘들고 보리와 귀리 조를 주로 짓는다고 한다.한치의 땅도 놀릴 수 없어 밭두렁엔 콩을 심는다.이 때면 풀들이 하염없이 자라 김을 매줘야는데 그건 온전히 여자들의 몫이어서노모와 아내는 종일 땡볕에 허리를 펴지 않는다고 한다.아내의 살결이 너무나 그립다는 고구려 병사.병사에게 술한잔 건네고 싶었으나 빈손으로 올라온 나였다.수고하시오 읍소.내일은 잊지않고 술을 가져오리다.어둠이 짙게깔린 대지와 유리.. 2025. 6. 11. 만화 연출 만화 연출내 첫 책인 >가 나온게 2012년.임진왜란으로 조선 전기와 후기를 구분하듯 나는 내 삶을 > 출간전과 후로 나눈다.기획물과 동화책 삽화를 제외하곤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이 한 권도 없는 스스로 작가라일컫기가 무안한 2012년 이전의 일이다.어느날 박재동 선생님께 연락이 와 서촌에 있는 지식산업사를 찾아갔었다.이희재선생님 그리고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후배 박성린과 함께였다.지식산업사는 지금은 이름을 크게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과거엔 꽤 이름이 알려진 출판사였다.대표님 성함은 김경희.이름만 들으면 여자인 줄 알겠지만 남자였다.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인텔리로 해방공간과 4.19를 생생하게 증언하셨다.지식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김경희 대표님이었다.자기 이름으로 된 책이 한 권도 없던 나에 비해 여.. 2025. 6. 11. 영화 나랏말싸미 이 영화 시나리오를 쓰신 분을 알고 있다.바로 목호의 난에 추천사를 써주신 이송원 작가님.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도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마치 공기처럼 쓰고 있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쓰고 있는 한글.과연 한글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궁금하다.개봉하는 날 가장 먼저 가까운 상영관으로 달려가 보리라.2019.6.11 2025. 6. 11. 달 어제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차창 밖으로 둥근 달을 보았다.아름다웠다.산골짜기에 떠있어도 아름답고 도심 하늘에 떠 있어도 아름다운 달.무수한 신화와 전설이 저 달과 함께 하고 있다.만화를 그릴 때 밤을 나타내기 위해선 항상 달을 그리곤 한다.해는 같은 크기로 지구를 비추지만 달만큼 아름답지가 않다.해가 아름다운 건 저녁노을이 지는 잠시 한 때다.그에 반해 저녁 내내 아름답다.문득 죽으면 저 달을 못 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는다는 전제 앞에서 몸이 움츠러들었다.한편으론 잘난 놈이나 못난 놈이나 결국 죽는다는 사실에 위안이 되기도 했다.로마의 황제 아우렐리우스는 진중에서 쓴 명상록을 통해 조금 먼저 떨어진 콩과 나중에 떨어진 콩에는 아무 차이가 없음을 설파했다.조금 먼저 나고 나중에 .. 2025. 6. 11. 도쿄 여행 19- 오다와라성 (小田原城) 2 오다와라성 2하코네(箱根) 다녀오는 길.도쿄로 가기 위해선 오다와라 (小田原)역에 내려 기차를 갈아타야 했다.다음 열차가 올 때까지는 한 시간 반 쯤 남았다.오는 길에 봤던 천수각이 눈에 어른거린다.일본 전국 시대 호조씨의 근거지가 이곳 오다와라다.천하 통일을 앞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최후로 공략했던 곳이다.영화 의 배경이 되는 오시성은 오다와라성의 지성(새끼성)이었다.오시성이 무너지면 오다와라성도 무너진다.호조씨로선 결연히 맞설 수밖에 없다.난공불락의 요새.히데요시는 수공을 선택한다.엄청난 인력을 통해 물을 가둔 뒤 둑을 무너뜨려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수백만톤의 물이 쏟아지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다.과장일테지만 시각적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어린 시절 읽었던 을지문덕 장군의 전기가 떠오른다.뚝을 터.. 2025. 6. 10. 소매물도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한시간 반.말로만 듣던 소매물도입니다.아름답긴한데 볕이 너무 뜨거워서...일생 한 번쯤은 다녀와 볼만한 섬입니다.2017.6.10 2025. 6. 10.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