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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문재인 대통령 생가 신영복 선생이 쓰신 청구회 추억이란 책이 있습니다.선생이 간첩으로 몰려 사형판결을 받은 뒤 서오릉길을 함께 걸었던 아이들과의 우정을회상하며 쓴 글을 출소 후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책엔 조대식 이덕원 손용대 등 청구회 회원들의 이름이나오는데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회원이 있습니다.손용대의 동생으로 가장 어렸던 손응현입니다.손응현 선생은 안중찬 선생을 통해 알게 된 페이스북 친구입니다.청구회 회원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을 나왔다지요.오랫동안 언론인으로 생활하셨고 대기업 홍보실에서 일하셨더랍니다.손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쩜 이리도 글을 잘쓰실까부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한번쯤 뵈었으면 좋겠다 싶은 분!마침 안중찬 선생과 일정이 맞아 손선생님이 살고계신 거제도에 놀러를 가게 되었습니다.2017년 5월 .. 2025. 6. 10.
강화도 여행- 강은 흘러야 한다 희대의 사기꾼 이명박은 한반도대운하를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하지만 반대여론이 높아지자 어느날 조용히 꼬리를 내렸다.더이상 말도안되는 공사가 강행되지 않으리라생각했고 모두들 그렇게 믿었다.사기꾼은 역시 사기꾼이었다.이명박은 대통령에 당선되자 교묘히 말을 바꾸어 4대강살리기란 이름으로 공사를 강행했다.이름만 다를 뿐 본질은 한반도대운하와 똑같았다.엄청난 국가예산이 투여된 가운데 대대적인 강 파헤치기가 시작되었다.이명박을 위시로 한 토건마피아는 춤을 추었고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일부 주민들은 박수를 쳤다.무엇보다 언론이 문제였다.엄청난 환경파괴가 예상됨에도 언론은 4대강사업의 정당성을 설파했다.진보언론인 한겨레도 예외는 아니어서 1면 하단에 4대강살리기 광고를 실었다.이명박 정부는 광고수주를 댓가로 그렇게 언.. 2025. 6. 10.
통관부호 통관부호아마존에 가입해 해외 직구라는 걸 처음으로 해보았다.이치노 세키 케이라는 작가의 그림책이다.한 권은 내가 갖고 한 권은 곽원일 작가에게 선물로 주려고 두 권 주문했다.신용카드로 결재까지 했으니 책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되었다.그런데 택배 회사에서 카톡이 왔다.통관부호를 적지 않아 배송이 되고 있지 않단다.통관부호라니 난생 처음 듣는 말이라 이게 뭔가 했다.배송회사에 전화를 하자 네이버에 들어가 통관부호를받으란다.후배에게 물으니 네이버에 들어가 통관부호 받는 방법을 알려준다.해외 직구를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거라며.배송회사에 다시 전화를 걸어 통관부호 열세자리를알려주었다.직원이 말하길 접수가 되었으니 조금 더 기다리면 물건이 배송 될 거란다.세상은 글로벌화 된지 이미 오래다.지역 뿐 아니라 국경을 넘.. 2025. 6. 9.
도쿄 여행 18- 오다와라성 (小田原城) 오다와라성 (小田原城) 1일본 유명 관광지 하코네(箱根)는 꽤 멀다.숙소가 있는 신주쿠 역에서 열차로 두 시간 거리다.일행인 석, 안 두 작가님과 더불어 여행 이틀 째, 신주쿠역에서 오다와라역(가나가와현)까지 가는 열차를 탔다.요금은 1520엔.우리 돈으로 15,000 정도다.오다와라역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다.하코네를 가기 위해 열차를 갈아타는 곳이라는 게 내가 아는 오다와라역의 전부다.오다와라역으로 가는 열차 안!우리와 자리를 바꿔 앉은 한 중년 여성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나이는 가늠할 길 없는데 그래도 굳이 짐작을 해보자면 내 나이 정도 돼 보였다.마스크를 쓰고 있어 전체 얼굴을 알 수 없지만 차분한 스타일이다.상을 당했는지 일행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뛰어난 미인은 아니다.어쩌면 평범한 축에.. 2025. 6. 9.
강한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그림... 2025. 6. 9.
'생활비가 없어 작업을 못하겠으니 돈 좀 보내 달라. ' 잠시 알고 지내던 여인을 조금 미화시켜 그렸다.그녀는 닮은 구석이 거의 없음에도 좋아하였다.목호의 난을 그리고 있을 때인데 나는 생활이 무척 힘들었다.대출 이자와 원금을 비롯해 나갈 돈이 많았다.그에 비해는 벌이는 전혀 없었다.하여 나는 나보다 형편이 훨씬 나은 그녀에게 SOS를 쳤다.'생활비가 없어 작업을 못하겠으니 돈 좀 보내달라.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뭐고 없었다.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작업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했으리라.그녀는 내게 200만원을 보내 주었다.하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다.당장 급한 건 해결됐지만 생활의 위기는 쓰나미처럼 계속 밀려왔다.예술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접근했던 그녀는 이런 나의 상활에 실증을 느꼈나보다.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아무튼 그녀는 떠나갔다... 2025. 6. 9.
<의병장 희순 >2쇄를 찍다 조국장관의 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한국 출판 역사상 이런 예가 없었다 해요.낙양의 지가를 올린다는 말은 여기에 해당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그런 가운데 책 두권이 제 앞으로 배달되었습니다.권숯돌 작가가 쓰고 제가 그린 "의병장 희순"입니다.2쇄를 찍어 출판사에서 보내준 것이예요."목호의 난"에 이어 두번째로 받아보는 2쇄본 책!좀더 팔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1쇄로 끝나지 않은 것에 대한 고마운 감정이 뒤섞이는데요.보니까 인쇄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아졌고 오탈자 두 개를 바로잡았습니다.오탈자를 볼 때마다 마음에 걸렸었는데 다행이죠.이 자리를 빌어 책을 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3쇄, 4쇄, 5쇄...작가의 바램은 쇄를 거듭하는 것이지만 그게 어디 뜻대로 됩니까?아무튼 자랑거리라 여기 올려봅니다.. 2025. 6. 9.
격언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그러나 나는 당신이 그 말을 할 수 있는권리를 지키기 위해 죽기까지 싸울 것이다.'-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 2025. 6. 9.
목포 유달산 군입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던 88년 10월.남도 여행 중 목포 유달산(228m)에 올랐다.산은 낮았지만 단단하기 그지없었고 정상에 오르자 목포시내와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나는 삼학도를 찾았다.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과 채호기 시인의 시에 나오던 섬.하지만 삼학도가 어디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학상 사진 한 장 찍지?”“아뇨”아주머니 한 분이 플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사진 찍기를 권했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그날 밤 목포 시내의 한 여인숙에서 잠을 청한 뒤 이튿날 나는 서울로 가는열차에 몸을 실었다.삼학도가 어디인지 찾을 생각도 못하고.2019년 5월31년이 지나 다시 목포 유달산에 올랐다.산은 그 때와 마찬가지로 단단했지만 아름답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해양 케이블카의 전선이 눈앞을 가로.. 202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