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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후회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나?그 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그 때 회사를 계속 다녔더라면...그 때 여행을 좀 더 다니며 견문을 넓혔더라면...그 때 그 여자를 잡았더라면...많고많은 후회 중에 부동산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후회가 있다.사업하는 작은형이 90년대말 서울 양재동에 빌라 한 채를 샀더랬다.드라마에 나옴직한 예쁜 집이었다.하지만 아엠에프가 터지고 부도가 나면서 집을 팔고 말았다.한 순간에 서울특별시민에서 경기도민이 된 작은형은 사글세를 살았다.몇년이 지나 회사를 겨우 궤도에 올려놓은 형은 후회를 하였다.그 때 그집을 팔지않았더라면...독하게 맘먹었으면 안팔고 버틸 수도 있었는데...몇년 사이 양재동 빌라는 값이 몇배로 뛰었다고 한다.8,90년대 대본소 만화는 대호황이었다.엄청난 양.. 2025. 6. 7.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90년대 공지영씨가 발표한 소설 제목이다.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여성주의 소설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다.또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제목을 처음 들었을 당시 느낌은 '참 도발적이다'였다.더불어 피해의식도 느껴졌다.생각하면 여성에 대한 사회적 억압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던 것 같다.여성 임금은 남성 임금의 3분의 2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니 말이다.여성들 삶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렇다고완전한 남녀평등이 이루어진 건 아니어서 2016년 발표한 >같은 여성주의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그만큼 여성들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 증거다.는 불교 초기 경전인 >에 나오는 문장이다.생전의 부처임 말씀을 후대 사람들이 문자로 기록한 것이다.비단 여성이 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당하게 살아갈 필요가.. 2025. 6. 6.
경희 대학교 7- 교정에서 이런 저런 생각 나무위키를 보니 경희대학교의 역사와 건물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다.캠퍼스 안에 있는 작은 연못 이름이 선동호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나무위키만 보면 어딜 가서 경희대학교 졸업생이라 해도 얼추 믿을 것 같다.나야 그럴 필요를 전혀 못느끼지만 세상엔 가짜 학력 으로 세상을 속이려는 이들이 있다.내 친구 강머시기도 그런 이들 가운데 하나다.머시기가 연세우유 대리점을 했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은근 무시하는 것 같더란다.그러던 어느날 자기가 슬며시 연세대를 졸업했다고 하니 그 때부터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란다.80년대엔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전체 학생 수의 10~15% 정도였다.2년제인 전문대까지 합하면 25~30% 정도 된다.내가 군에 입대하니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와 3개월혜택을 받는 이가 몇 안.. 2025. 6. 6.
경희대학교 6 - 미식축구 어릴 때 가서 보았던 경희대학교 운동장은 굉장히 넓었습니다.그런데 지난 금요일 가서 보았던 운동장은 굉장히 줄어 있었습니다.고대 그리스풍으로 지은 스페이스관이 들어선 까닭인데요.그마저도 운동장 한 쪽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 더 좁아 보였습니다.그런 가운데 미식축구부가 있는지 학생들이 미식축구 연습을 하고 있네요.한국에선 비인기 종목인데 몇 팀이나 있을지 그래서 경기가 가능한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다만 미식축구 자체가 워낙 힘을 앞세운 운동인지라 선수들 덩치가 커보였습니다.힘이 느껴지죠.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가면 할 수 없는 운동.젊은 시절 한 때나마 이런 운동을 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아보였습니다.그 어려운 입시를 통과하지 못했다면 누릴 수 없는 삶의 환희지요.문득 세상은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것이란 .. 2025. 6. 6.
경남 의령- 이부자 망개떡 이병철 생가를 다녀오며 망개떡 파는 가게를 보았다.망개떡이라?궁금하여 매장으로 들어가보았다.연로하신 남자분이 나를 맞는다."하나 포장해 주세요"남자분이 외친다."애 하나 포장해 드려라""예"매장 안 건너방에서 한 여인이 떡을 빚고 있었다.딸이란다.어떻게 해서 떡을 팔고 있는지 궁금해 짧은 시간이지만 이 것 저것 물어보았다.대답을 참 잘해주신다.들어보니 떡을 판 역사가 녹록치 않다.삼성처럼 거대한 부를 일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우리 어머니가 장사를 하셔서인지 나는 장사하는 사람들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그들의 이야기를 시리즈 만화로 그려보고 싶다.다음 의령에 내려가면 어르신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야겠다.그런데 이거 맛이 기가 막히네.어르신 말씀으로는 의령 읍내에 망개떡 파는 가.. 2025. 6. 6.
경남 의령- 삼성 이병철 생가 경남 의령에 있는 삼성 이병철 생가에 갔었다.(들어가본 건 아님)한국 최고의 부자가 된 것은 물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뭘까?터가 좋아서인가?코로나 이전엔 수많은 사람들이 생가를 찾았다고 한다.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발길을 이끌었을 것이다.나 역시 마음 한 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삼성가의 성공요인을 찾았다.태어나보니 지주 아들이었고 사업을 하다보니 이래저래조건이 맞아 성장을 계속하였고 결정적으로 정권의 비호가 있었다.이른바 정경유착이다.현재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건 정권이 아니다행정부가 아니다.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건 삼성이다.광고를 무기로 언론을 조종하고 돈으로 검찰을 장악해 불법한 일들을 덮는다.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기업.그럼에도 삼성은 건재하다.삼성이 없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2025. 6. 6.
양주는 고구려 땅이었나? 백제 땅이었나? 양주는 옛 고구려 땅이다.고구려의 남진과 함께 설치된 보루(군사초소)가 양주 곳곳에 남아있다.양주 시민들도 고구려 유적이 시 곳곳에 남아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이는 고구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어져 답사와 함께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시에서도 고구려 관련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구리시가 고구려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해 재미를 보았듯 양주시도 고구려로 재미를보고싶어한다.그런데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게 있다.고구려가 양주땅을 차지하기 전 백제가 이땅의 주인이었다는 거다.고구려가 지배하던게 60년이라면 백제가 지배한 건 400년이었다.그럼에도 누구하나 백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백제도 엄연한 우리 역사다.우리가 범하는 가장 큰 오류는 국력을 영토의 크기만으로 본다는 것이다.국력의 지표는 총생산량이다... 2025. 6. 6.
김제 백산 저수지에서 99년 김제 백산 저수지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내가 탄 오토바이를 너무 너무 신기하게 바라보던 아이들.서로 태워달라고 난리였다.지금은 어른이 돼 있겠지. 2017.6.6 2025. 6. 6.
만화가 이현세 8,90년대 한국 만화를 대표하는 작가 이현세.그에겐 수많은 사람들의 재능을 자기이름으로 녹여내는 재능이 있었다.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만화계의 가장 재능있는 사람들이 그의 작업에 참여했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수많은 재능의 합이 시너지를 일으켜 독자들을 열광케 한 것이다.물론 모든 영광은 이현세 한 사람에게 돌아갔다.수많은 사람들의 재능을 용광로처럼 녹여 거대한 산이 되었던 작가.그는 영원히 지지 않을 태양이었다.하지만 가장 찬란하게 타올랐던 태양은 이제 빛을 발한채 서산으로 기울어간다.다른 사람의 재능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고사하고 내가 가진 재능마저 피워보지 못한 나로선그저 부러울밖에...솔직히 그가 아직도 활활 타오르는 태양이었었으면 배가 아팠을 것 같다. 2015.6.6 2025.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