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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 "여윳돈 생기면 뭘할거야?""집대출금 갚고 고가구 하나 사고..또 모니터 큰 거 하나살까?""그래도 남으면? 자산관리는 안해?""개인연금이나 주식같은 거 말하는 거야?"응""글쎄... 모르겠네.난 그냥 금을 사모으고 싶어.주식같은 건 데이터로만 있는 거잖아.갖고 있어도 갖고 있단 생각이 안들고.근데 금은 손으로 직접 만질 수가 있잖아.언제든 꺼내서 감상할 수도 있고""역시 올드하네""글치 뭐..."며칠 전 지인과 나눈 대화입니다.있어본 적이 없는 여윳돈.혹 운좋게 여윳돈이란 게 생기면 어떻게 써야할까요?전 수익과 상관없이 금을 사서 서랍장 속에 보관할 거 같아요.그리고 이따끔 한 번씩 꺼내보는 거지요.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금을손으로 만지며 보노라면 기분이 좋아질 거 같습니다.데이터 속에 있는 .. 2025. 2. 11.
재테크 간만에 동갑네기 만화가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언제나 그렇듯이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친구는 만나는 사람 전혀없이 작업만 하고 있단다.아주 적은 고료지만 그나마 자기를 불러주는 곳이 있어 고맙단다.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가 하면 몇년이나 더 할 수 있겠냐였다.나 역시 그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이어 하는 자기가 요새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단다.내가 " 야 재테크 아무나 하냐. 가진게 있어야 하지 " 라고 물으니"내가 강사풀 나간게 15년이다.그 정도는 가지고 있어" 라고 말한다.하긴 부모님 집에서 살고있으니 크게 돈나갈 일이 없는 삶이었다.술을 좋아하는 것도 이성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당연 돈이 모일만 했다.친구가 말하는 재테크란 약간의 주식, 채권, 코인을 말하는 것이었다.나도 경험삼아 잠깐 .. 2025. 2. 11.
수학 여행 사진 수학여행 하면 경주다.경주 아닌 곳이 드물다.어린날 찍은 사진을 보노라면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왼쪽이 중기 오른쪽이 나 2025. 2. 11.
부엉이살림 부엉이살림이란 말을 처음으로 들었다.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부쩍부쩍 느는 살림을이르는 말이란다. 오늘의 속담명주고름 하나면 사촌까지 따듯하다. 2025. 2. 11.
언어 식민지화 언어 식민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팩트, 아젠다, 아이덴티, 워딩등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 말들이 전파를 타고 귀청을 때린다.티브이 화면 속에 생중계 대신 라이브란 말이 쓰인지 오래다.저학력 고연령층은 라이브란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팩트 아젠다 워딩 등의 말도 마찬가지다.영어뿐만 아니다.파밀리에나 그랑 같은 라틴어로 된 아파트 이름은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당연 저학력 고연령층은 2등 국민이 되어 언어생활에서 소외당하고 있다.문화는 흐르기 마련이고 언어 또한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것이지만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00년 후 한국어는 소멸되어 고어로만 존재할 것 같다.외래어 공세에 물들지 않고 우리말을 지키고 살아간다는이유 하나로 2등 국민이 되어야 .. 2025. 2. 11.
사과 이렇게 달고 맛있는 사과는 첨 먹어본다. 2018.2.10 2025. 2. 11.
왜식 화장대 한국 전통 장은 다리가 달려 바람이 통하게 한다.온돌에서 올라오는 열을 차단해 나무의 뒤틀림을 막는다.그에 비해 일본 장은 다리가 없다고 한다.다다미 위에 올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바닥이 평평해야 장이 흔들리지 않는다.그러고보니 얼마전 산 왜식화장대 바닥이 평평하다.그에 반해 옆에 있는 전통수납장은 다리가 있고.들으니 일제강점기 때부터 다리없는 장이 생산되었단다.재작년 지인이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혼수품으로 해온 장식장을 내게 주었다.바닥이 평평하다.이 것도 일본식인가?일본여행을 다섯차례 갔었는데 전통장을 본적이 없다.호텔은 물론이고 게스트하우스(전통가옥)에서도.코로나가 풀려 일본을 가면 일본 전통 고가구를 보고싶다.그래서 두 나라의 차이를 알아보고 싶다.나아가 중국까지도.*왜식 화장대의 문손잡이는 양.. 2025. 2. 11.
포천 화적연 포천 화적연 진경산수를 개척한 조선의 위대한 화가 겸재 정선.몇해전부터 그가 갔던 길을 따라 걸었고 오늘 역시 그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다.새해 첫날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찾아간 곳은 한탄강 물줄기가 굽이치는포천 화적연.(禾積淵)영평팔경의 하나로 겸재가 금강산 가는길에 붓을 들었던 곳이다.그림은 담담하다.기교를 부리지 않고 천천히 때론 빠르게 필선을 이어간다.비단 위에 먹이 머금기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그림 한귀퉁이에붉은 낙관이 찍히며 그림은 완성된다.해악전신첩에 그려진 바로 그 '화적연도'다.화적연을 찾았던 날.세상은 온통 눈에 덮이고 강물은 꽁꽁 얼어붙었다.강이 휘돌며 생긴 연못은 눈에 파묻혀 경계를 알 수 없고 겸재가 그린거대한 바위는 눈속에서 홀로 우뚝하다.인적이 끊긴 강.들려오는 것은 오로.. 2025. 2. 10.
꿈, 허리 벨트 꿈을 꿨는데 허리벨트를 다 조여도 헐렁해 바지가 흘러내리더라.그래서 혁띠에 구멍을 내 한 단계 더 줄였는데 역시 헐렁했다.이십대 몸대로 돌아간 것이었다.뛸듯이 기뻤다.이제 예전에 입었던 옷을 다시 입을 수 있게 된 것이다.물론 깨어나보니 자기 전 몸매와 똑같다.허망해라.2025.1.11 2025.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