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그레이트 마징가 후배가 가져온 그레이트 마징가 앞에서.그래. 우리 함께 지구를 지키자~2025.11.5 2025. 11. 7. 회사 이름 나는 회사 이름에 관심이 많다.창업주가 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해진다.일본의 닌텐도(任天堂). 반다이(萬代), 스바루 같은 회사 이름을 찾아보고고개를 끄덕였었다.회사 이름은 크게 두가지다.자신이 나고 자라 고장을 회사 이름으로 쓰는가 하면이루고자 하는 소망이나 가치를 이름으로 삼는다.오늘 후배가 내게 삼양 라면 이야기를 하였다.삼양 라면 총자산이 불닭볶음면 하나로 경쟁사인 농심을 크게 앞질렀다는 것이다.라면 업계 부동의 1위였으나 우지 파동으로 인해 삼양은 무너졌다.신뢰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그 사이 치고 올라온 것이 농심이다.이제 농심이 부동의 1위가 되었다.우지 파동은 모함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기울어진 사세를 돌이킬 수 없었다.한 번 각인된 대중의 오해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 2025. 11. 6. 창경궁 대온실 소설 를 읽은 뒤 창경궁 대온실사진을 찾아보다가 발견한...김형배 선생님과 함께 찎었다.2008년이니 무려 17년 전...김형배 선생님도 갓 환갑을 넘긴 시점...함께 간 동료 작가 황경택 이영미 박성린 신혜경...이 분들도 파릇파릇하다.2025.10.27 2025. 11. 6. 계란말이 십여일만에 집에 들어가 계란말이를 했다.계란 두 판. 60알이다.양이 많아 넣을 용기가 부족했다.작업실로 와 후배 다섯 명에게 용기 하나씩을 줬다.맛있다고들 한다.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었다.일주일 정도 먹을까?곰이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우듯 나는 일주일 동안을 위해 계란말이를 했다.2025.10.23 2025. 11. 6. 토이마루에서 산 울트라맨 울트라맨을 모으고 있는 내게 후배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신대방삼거리에 있는 토이마루란 매장에 와있는데 울트라맨이 있다며 사겠냐고.높이는 27cm.가격표엔 6,000원이라고 써 있었다."부탁해~"오늘 문여는 소리와 함께 후배가 물건을 가져왔다.결과적으로 싼게 비지떡이다.그동안 내가 모았던 울트라맨과 재질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무엇보다 플라스틱 냄새가 강하게 났다.그 옛날 공장에서 사출작업을 해봤지만 이렇게 플라스틱 냄새가 강하게 난 적은 없었다."냄새가 왜 이랴?""퐁퐁으로 씻으세요."후배 말에 따라 퐁퐁으로 씻고 또 씻었다.하지만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다.약해졌을 뿐이다.진심을 다해 모았던 울트라맨.안타깝게도 그동안 모아온 울트라맨들 사이로 진열을 할 순 없을 것 같다.그럼에도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 2025. 11. 6. 일본 만화가 矢口高雄 (야구치 타카오) 矢口高雄 (시구고웅)의 만화를 처음 봤을 때 자연 묘사에 놀랐다.엄청나게 정밀하면서도 서정적이었다.도대체 무슨 내용일까?궁금하지만 일본말을 몰라 읽을 순 없었다.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이란 해적판 만화가 있다는 말은들었으나 읽어보지는 못했다.나중에 알았지만 시구고웅의 현지 발음은 야구치 다카오였다.1939년 태어나 2020년 세상을 떠났으며 작가의 고향엔기념관이 있다고 한다.어제 편집위원인 박영석 선생을 만났다.선생은 부친인 박기준 선생님에 이어 일본 만화가들과 유대가 있었다.선생은 일본의 발행인인 기무라 선생과 페친이었다.자연스레 기무라 선생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스크롤을 내리며 그동안올라온 글들을 봤다.은 십년 이상 발행된 것 같은데 창간과 폐간 년도를 모르겠다.올라오는 글들은 에 게재되었던 글들이.. 2025. 11. 6. 현충사 현충사2005년 아산 현충사에서 가 찍은 현충사.1932년 동아일보가 성금을 모아 지었다.현판은 숙종 어필.몇 년 전 조선어학회 사건을 소재로 만든 란 영화를 봤다.극장에 최루탄을 뿌렸나보다.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흘러 내렸다.이극로 선생 역할을 맡은 윤계상은 어찌나 잘생겼던지 남자인 내가 봐도 반할 지경이었다.그해 본 최고의 영화다.한데 흥행도 되지 않고 평론가들의 평도 그닥 좋지 않았다.눈물을 흘리며 본 나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얼마 전 페친이신 주환선 선생의 조선어학회 그림을 보고 그 장소가 다름 아닌현충사라는 것에 놀랐다.1935년 조선어학회에서 수많은 장소 가운데 아산 현충사를 찾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특별한 뜻이 있었던 거다.반드시 독립을 이루고야 말겠다는.그리고 독립의 시작과 끝은 모국.. 2025. 11. 6. 여자의 뒷모습 어느날 후배가 작업실에 아무도 없다며 막걸리를 마시자고 한다.나는 딱 한잔만 마시겠다며 술 잔을 받았는데지금까지 한 잔으로 끝난 적은 없었다.한잔이 두잔 되고 두잔이 세 잔이 된다.취기가 올라 공통의 관심사인 여자 얘기를 했다.후배는 여자를 만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고 했다."야 나는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우리는 얼마나 외롭게 살고있는지 경쟁하듯 말들을 토해냈다.생각하니 정말 그랬다.내 인생엔 여자가 없었다.만화를 그린답시며 허구헌날 방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여자 구경을 못하는 거다.결정적으로 돈이 없으니 여자는 티브이 화면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형 설마 이제껏 여자를 한번도 안만나봤단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죠?"생각하니 여자를 아주 안만났던 건 아니다.지금도 마음속으로 그리.. 2025. 11. 6. 사인 그림 만화신문사편집위원이신 박영석 선생이 곽원일 작가와 함께 작업실에 놀러 오셨다.박선생이 인사 후 꺼내 든 것은 사인지.날 늘 그리던 그림을 그렸다.그림이 틀어질까봐 바로 그리진 못하고 연필 데셍 후 붓질을 했다.곽선생이 이 귀한 그림을 왜 그냥 그려주냐며 돈을 받아야 한단다.내가 얼마를 받아야 물으니 최소 100만원이란다.하긴 1,000만원을 받아도 모자라지.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사인지에 하나 더 그렸는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아주 맘에 안드는 건 아니지만 그저 그렇다.하여 여긴 올리지 않는다.박영석 선생은 1세대 만화가이신 박기준 선생님 아드님이다.아버님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 만화가들을 두루두루 아시는 것 같다.아..그리고 나, 곽작가와 더불어 갑장이다.원숭이들은 외롭다는 얘길 했다. 20.. 2025. 11. 6.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