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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표 가위 지인이 이십년 넘게 써왔다는 잠자리표 가위.1945년 안행순이란 분이 처음 생산한 이래 4대가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다.어찌나 물건이 좋은지 재단사들은 하나같이 이 가위를 쓴다고.뿐만 아니라 대를 이어 쓰는 경우가 많다.심지어 일본에서 수입해 가기도 한단다.단일 제품만으로 4대째 내려오는 기업이 있을까?일본이라면 몰라도 한국에선 유일한 것 같다.아직 생존해 계시는 안행순 옹을 만나 창업스토리를 듣고 싶다2014.10.20 2025. 10. 20.
만화 공자- 김경일 내가 공자를 처음 만난 것은 정비석 소설 손자병법에서였다.두 번째는 사마천이 쓴 사기열전의 공자 편이었다.세 번째는 공자의 말을 기록한 논어였다.네 번째는 주윤발 주연의 영화 공자였다.그리고 마감을 끝낸 어제 김경일 작가의 “공자 안될줄 알면서 하는 사람”을하룻동안 읽었다.한권의 책 그 것도 활자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빨리 읽을 수있는 만화책을 하룻동안이나 읽었던 건 책이 제법 두꺼웠기 때문이다.아마 두 권으로 기획된 책인데 마케팅 차원에서 한 권으로묶어 낸 게 아닐까 싶다.책값도 그에 비례해 2만원이 넘는다 .더구나 하드 커버에 양장본이니 책이 갈라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한마디로 말하면 '굿~'이다.지금까지 접했던 공자 관련 콘텐츠 심지어 공자의 말을 기록한논어보다도 공자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 2025. 10. 20.
살아서 돌아온 사람 조국 - 안도현 (퍼온 글) “저를 위해 쓰신 시, 이제서야 접했습니다. 송구하고 면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조국이른 아침 조국 전 장관의 문자를 받고 답변을 한참 망설였다. 생각지도 못한 문자였기 때문이었다.무엇보다 ‘사람(목숨, 삶)’이 걱정이었으므로 어떤 정치적인 표현의 답변보다는 건강에대한 걱정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걱정하는 분들이 너무 많으니 가족 모두 건강하셔야 한다고 짧게 답변을 드렸다.내가 쓴 글 ‘살아서 돌아온 사람’은 시라기보다 그냥 울분이었고 연민이었으며,걱정과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한 안도와 감사였다.많은 분들이 절망하고 아파할 때 다르게도 한번 생각해 보자는, 사람들에게 보내는위로이기도 했다. 살아 돌아왔으니 그것으로 됐다는 심정이었다.조국 전 장관의 문자를 공개할까 말까 역시 종일 생각하였다. .. 2025. 10. 20.
만화 속 배경 여행 "목호의 난 1374 제주"편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864A7Qd-J-w&fbclid=IwY2xjawNh5FBleHRuA2FlbQIxMQABHhIUDcam-lcgDfCmQQgvlErFS7LkXxDULQxCCR4YjzoWSk_LDlk2rYzkE51n_aem_DmL-OVG6QmzfArmtoiPf만화 칼럼니스트이자 여행 작가인 서찬휘님께서 만든 동영상.만화 속 배경 여행 "목호의 난 1374 제주"편입니다.정말 재밌게 잘 만드셨네요.작품이 갖는 의미도 잘 설명해주셨고요.작가로서 무한 보람을 느낍니다.제 인터뷰 영상은 보기가 민망하지만 어쩌겠습니까?그게 바로 저인 걸....살 빼기 이전으로 돌아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2019.10.20 2025. 10. 20.
서울 불암산 어제는 불암산에 올랐다.87년 1월 친구들과 처음 오른 이래 이번이 다섯번 째다.87년 올랐을 땐 좀 무서웠는데 지금은 계단이 설치돼 있어 누구라도 쉽게 오를 수 있다.덕분에 정상부위 말고는 아슬아슬한 재미가 없다.어쨌거나 정상에 올라 바라본 수락산은 수려하면서도 당당하다.중랑천과 마들 너머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희미.안개와 미세먼지가 장한 풍경을 가리고 있어 아쉬웠지만 산에 오른 기쁨만큼은 누를 수 없었다.한강 이북 동쪽 땅에 우뚝 솟은 산 불암!가을이 가기전 다시 한 번 오르리라 마음 먹는다. 2014.10.19 2025. 10. 20.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아침 달.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아침 달.이렇게 아름다운 달을 볼 때마다 성능좋은 카메라가 있었음 좋겠단 생각을 한다.2015.9.29 2025. 10. 20.
우리 조카들 울 형제들은 동기간 사이가 좋다.그래서인지 조카들끼리도 사이가 좋아 명절 때나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 잘 어울려 논다.조카들 연령 대는 삼십대 후반부터 십대 초반까지다.들으니 사회생활을 하는 조카들끼리 계를 하나 만들었다고 한다.달마다 만원씩을 내 집안 행사 때 쓰자는 거다.그렇게 얼마간 돈이 모여 어른들에게 선물을 샀단다.배였다.배 한 상자를 우리 형제들에게 하나씩 주는 거다.식구가 많거나 적거나 한 상자다.그렇게 해서 나도 한 상자 받게 됐는데 배가 크면서 달고 맛있다.삼촌이라고 해준 것 하나 없는데 이리 좋은 선물을 받으니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조카들 선물에 가장 기뻐한 것은 어머니였다.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냐고 물으며 무척이나 뿌듯해하셨다.그러면서 손주들 손을 꼭 잡으시는 것이었다.. 2025. 10. 20.
이 밀의 진정표(陳情表) 이 밀의 진정표(陳情表)출사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란 말이 있다.촉나라 재상 제갈량이 위나라 정벌을 떠나기 앞서 주군인 유선에게 보낸표문은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나 역시 출사표를 읽고 제갈량에 대한 생각을 바꾸었다.과대평가 됐다는 것에서 평가가 정당하다는 것으로.그렇다면 조선 시대 사람들은 출사표를 어디에서 읽었을까?다.중국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장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내가 애정하는 책이기도 하다.그런데 인터넷 서핑 중 이밀(李密) 의 진정표(陳情表)를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효자가 아니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표란 무엇인가?황제에게 올리는 글이다.왕에게 올리는 글은 소다.안타깝게도 고려와 조선은 제후국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바람에소疏가 되었다.그래서 상표문.. 2025. 10. 20.
런닝 머신 동료 작가들 손에 이끌려 헬스장에 갔다.진흥원 안에 있는 헬스장이다.동료 작가들은 운동에 열심이었다.나는 '스트레칭이나 좀 하다가야지'란 생각으로 몸을 풀었다.근육운동을 하느라 용을 쓰는 동료 작가들.하지만 난 용쓰는게 싫었다.그래서 할 수없이 런닝머신에 올랐다.처음엔 3분만 뛰려고 했다.그런데 뛰다보니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났다.땀이 잘 나지않는 체질이건만 15분을 넘기자 땀이 났다.20분을 넘기고 이 쯤에서 그만둘까 싶었다.그래도 조금 더 뛰기로 했다.그런데 풍경의 변화없이 제자리에서 계속 뛰려니 좀 지겹다.30분을 채울까 하다 28분에서 멈추었다.생각같아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계속 뛸 수 있을 것 같았다.후배가 나를 향해 생각보다 훨씬 잘 뛴단다.형같은 몸매로는 그리 뛰기가 힘들다고.자기가 생.. 2025.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