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북21 편집팀 직원들과 어제 북21 편집팀에서 와 차를 마시고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서 밥을 먹었다.그리고 늘 그렇듯이 사패산 범골 계곡에 갔다.비가내려 오래있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다음에 오면 사패산 1보루를 오르기로 했다.사람들 앞에 나서 말을 많이하는 건 아니지만나도 모르게 말을 꽤 했던듯 싶다.나이를 먹어가고 또 작가로서 자리를 병아리 눈물만큼잡아가며 생기는 말투와 성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농담반 진담으로 난 인격이 성숙치 못하니 혹이라도 성공하면 말투가 오만해지고 태도 또한 불손해질 거라 했다.집에선 "정가네소사"와 :의병장 희순"을 가져온 팀장님께 사인을 해드렸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민망하지만 맨날 같은 그림을 그린다.)차를 마시면서는 그리고 있거나 구상중인 작품들이야기를 했다.팀장님께서 정가네.. 2025. 8. 28. 김제 원평 집강소 강연 한시간 남짓 이어진 김제 원평 집강소 강연.준비해간 글을 읽으며 마무리 했다.강연을 들으러 나주에서 올라온 한기형은 믿기 힘든 말을 하였다.강연을 들으며 눈물이 나올 뻔 했다는 것이다."에이... 설마. . 거짓말이지?""진짜라니까. 동학농민혁명이 한국 현대사를관통하고 있다는 것에서 가슴이 뭉클하더라니까.그리고 김제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아이고 참내... 고향 아닙니까"아래는 준비해 간 글.여러분 역사는 무엇일까요?간단히 말하면 지나 온 이야기입니다.영어로는 그의 이야기라고 해서 히스토리죠.특별히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건과 사고의 모음이라고해도 되겠습니다.역사는 알렉산더 대왕 진시황 광개토대왕 징키스칸 세종대왕 콜럼부스 이순신 나폴레옹 링컨 등 뛰어난몇몇 사람들이 만들어 나.. 2025. 8. 28. 와룡역 앞 이발소. 와룡역 앞 이발소. 어린 시절 이발을 했던 와룡역 앞 이발소.이발소는 문을 닫은지 오래다.제법 사람의 발길이 잦았던 와룡역은 폐역이 된 것은 물론 역사조차 찾을 수 없었다.사람도 보이지 않았다.역전 앞 거리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집들 사이로 적막만이 감돌았다.김제와 부용사이의 작은 간이역.어머니 말로는 하랭이 사람들은 닳을대로 닳아 빤질거렸다고 한다.역과 가까워서다.그에 반해 우리가 살던 수하리 사람들은 역과 떨어져 순박하다고 했다.그래봤자 채 1키로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데 인심이 그만큼 다르다는 거다.하랭이라 불렸던 마을의 최고 실력자는 최승현이었다.그는 극진 가라데의 창시자인 최영의(최배달 )의부친으로 용지면장을 지내 최면장이라 불렸다.우리와도 인연이 있어 무면허 의사인 우리 아버지에게 링겔.. 2025. 8. 28. 김제 휴게팜 열두살 때 떠나온 고향 김제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살아온 흔적은 있지만 만날 사람이 없으니 혹 고향에 내려가도 쓸쓸하다.그러던 차에 페북을 통해 고향 사람을 알게 됐다.학원을 운영했었고 지금은 더 큰 사업을 하고 있는 안강필님이다.나보다 세살 아래로 아우님이라 부르고 있는데만나면 고맙게도 밥을 사주고 숙소까지 잡아 주었다.강필 아우님이 이번 김제 집강소 강연 오기로 했으나 오지 못했다.연신 일이 꼬이는 바람에 올 수 없었단다.대신 이튿날 김제 시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회냉면을 사주었다.이어 휴게팜이란 농장에 갔는데 차도 함께 팔았다.비닐 하우스에 귤을 비롯해 구아바같은 열대 작물을 키웠다.열대식물원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아니 여느 열대식물원보다 훨씬 넓었다.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또 가족들의 휴식.. 2025. 8. 28. 남자인 줄 알았다 강진에 있는 권숯돌 작가 집에 잠시 머무르며 함께 전주에 있는 후배황경택 작가집을 찾아갔다.황경택 작가가 권숯돌 작가를 보며 깜짝 놀랐다.남자 작가인 줄 알았더니 여자였던 것이다.내가 권숯돌 작가와 함께 가겠다는 말 외엔 어떤 정보도 말하지 않는 탓이다.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금세 이야기 꽃을 피웠다.어제 박재동 갤러리에서 전시 오픈을 하였다.만화가 김광성 선생님이 오셔 술자리를 함께 했는데 선생님이 권숯돌이누구냐고 물었다.선생님은 두 번 놀랐다.여자 작가라서 놀라고 또 세상을 떠났다는 소리에 놀라셨다.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남자 작가로 생각을 한다.권샘이 필명을 어릴 때 별명인 숯돌로 하겠다고 해서 별로라 생각했다.본명인 권유선 아니면 아명인 권내영이 좋았다.유서깊은 양반집 딸 같은 권내영이 나는 맘에 .. 2025. 8. 28. 김제 원평 집강소 강연. 김제 원평 집강소 강연.강연 타이틀이 지만 원평과는 별 인연이 없었다.아버지 산소를 갈 때 지나쳐가는 동네에 불과했다.그도 그럴 것이 조선시대 원평은 김제가 아닌 금구였다.동학농민혁명 당시에도 당연 금구현이었다.그러던 것이 1914년 일제에 의해 행정구역이 통합되면서 만경현과 금구현이김제군에 속하게 되었다.원평서 강연을 하게 되었는데 원평과 별 인연이없다니 아쉬웠다.그런데 어머니로부터 뜻하지않은 말을 듣게 되었다.외할머니의 여동생 그러니까 어머니의 이모님께서 원평으로 시집을 가셨다는 거다.그래서 외할머니 손을 잡고 원평에 놀러갔었다는 이야기다.원평 사람들 앞에서 하는 강연이니 원평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싶었다.그래서 강연에 앞서 어머니가 외할머니 손을 잡고 원평가는 모습을 그렸다.원평가는 길.원평 뒤로 보.. 2025. 8. 28. 김제 원평 집강소 강연 후기 1 토요일 김제원평집강소 강연을 마친 뒤 집강소 지킴이신 최고원 선생님으로부터 꽃다발과 난을 받았다.고향에서 강연을 하게된 것부터 이런 선물을 받은 것까지 작가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 행복을 맛보았다.가문의 영광이다.2023.8.28 2025. 8. 28. 대학사회의 일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삽화작업을 하면서 본 대학사회의 일면.순천시에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열며 두 곳에 용역을 발주했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은 서울의 한 기획사와 순천소재의 모대학.이들의 임무는 정원박람회에 필요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나는 기획사측으로부터 삽화를 발주받아 기획사 사람들과 1박2일일정으로 순천에 내려갔던 것이다.개장을 몇 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현장 답사.한 사람이 내게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넸다.모대학 국문과 교수였다.그는 나와는 동갑내기로 현장을 거닐면서 이동하는 차안에서또 뒷풀이 자리에서 늘 이야기를 주도했다.자신은 지방 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했는데 중앙일간지를 통해등단한 작가에 비해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둥어떻다는 둥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그.. 2025. 8. 28. 삼국지 위서(魏書) 여포전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 위서(魏書)를 읽고 있다.사마천의 사기처럼 스토리가 드라마틱한 건 아니지만 실존인물이 어떻게삼국연의에 반영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나름 재밌다.의아하겠지만 난 삼국연의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가운데 여포를 가장 좋아했다.삼국연의에 그려진 여포는 지략이 부족하고 배신을 밥먹듯하는 인물이지만 여자에게는 목숨을 거는 순정남이기 때문이다.인물도 좋았던 듯 하다.당시 사람들이 말하길 “사람가운데는 용장 여포가 있고말 가운데는 명마 적토마가 있다“라고 하지 않았던가!적토마에 올라 방천화극을 휘두르는 그의 모습은 영웅 그 자체였을테다. 여포하면 생각나는 여인이 있는데 중국 4대 미녀 가운데한 명인 초선이다.기울어가는 한황실을 위해 바쳐진 비운의 여인!그리하여 마침내 절대 권력자인 동탁과 천하의 용.. 2025. 8. 28.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