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73 마를린 먼로 고등학교 1학년 때다.리더스다이제스트였는지 다른 잡지였는지 기억은 없는데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뜨였다.마를린 먼로 사진이다.사진은 중간톤이 전혀 없이 흑과 백으로만 되어 있었다.이후 더러 이런 기법의 사진들을 보았지만 이 사진만큼 강력한 느낌을 주진 않았다.무슨 생각에서인지 나는 이 사진을 따라 그렸다.어렵지 않았다.어두운 면에 먹을 칠하기만 하면 신기하게도 마를린 먼로가 눈앞에 나타나 있는 거다.그 때까지 마를린 먼로가 나오는 영화를 한편도 보지않았지만 나는 마를린 먼로를 섹시 스타로서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마를린 먼로가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2024. 10. 12. 중 3 때 그림 중학교 3학년 때 별책부록에 실린 이*정 선생의 작품을 보고 그렸다.40년 세월이 지난 지금 봐도 포즈가 아주 역동적이다.말하기 조심스럽긴 한데 선생이 일본만화를 베낀 게 아닌가 싶다.선생이 그린 다른 시대물 작품도 상당부분 일본 만화를 베꼈더란다.선배들 작품을 일본 어딘가에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어 슬픈...그런 시대를 살아왔다. 2024. 10. 7. 김홍도 자화상 김홍도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그림. 필선이 기가막히다.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이정도 필선을 구사하는 화가를 보지 못했음. 기운생동, 리드미컬, 그러면서도 형태가 엇나가지 않는. 내겐 한없는 공경의 대상.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굳이 표현하자면 발이 세 개인 솥이다.누구 하나 덜하고 못하고가 없는. 2024. 9. 26. 계양산에서 바라본 북한산 초가을. 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은 산과 들.나들이 대신 산에 올라 바라본 풍경을 그렸다. 2017.9.23 2024. 9. 23. 드라마 스틸 컷을 보고 그림 2005년 드라마 스틸 컷을 보고 그림. 요샌 이렇게 못그림. 묘사능력이 갈수록 퇴보. 어쩌다 자선을 그으면 비뚤비뚤... 먹물이 원고지를 적심... 2024. 9. 23. 고등 시절 그림 고등학교 시절 친구 중기에게 그림을 여러 점 주었더랍니다.애써 그린 걸 주는게 아깝긴 했지만 친한 사이니안줄 수 없었죠.지난 5월 인문시사 유튜브 방송 더깊이10 사무실에서 > 북콘서트를할 때였어요.중기가 와서 제가 그린 그림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거예요.낯이 좀 뜨거웠지만 그림을 40년 세월동안 고이 간직해준 친구가 고마웠습니다.오늘 중기가 그 그림을 스캔해보내줬는데 기분이 새로웠습니다.내가 이런 걸 그렸나 싶었죠.고교시절 청량리 동일극장에서 "커튼클럽"이란 영화를 상영했습니다.영화를 보러가진 않았지만 어디선가 스틸사진을 한 장 구했나봅니다.무슨 마음에서인지 전 이 스틸 사진을 보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커튼클럽이란 타이틀도 있었지만 워낙 복잡하여 따라그리진 않았습니다.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의.. 2024. 9. 13. 부천 시장실 그림 5 (부분)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4. 9. 8. 부천시장실 그림 4 (부분) 부천시장실 그림 부분. 부천 상동 호수 공원. 부천시장실 그림 부분. 부천상동 호수공원. 부천시청. 부천아트센터. 수피아. 2024. 9. 8. 부천시장실 그림 3 (부분) 부천시장실 그림 부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2024. 9. 8.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