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192 흙서점 흙서점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가까이 있는 흙서점. 1986년 개업한 헌책방이다. 개업 당시엔 한참 나이였을 가게 주인은 주름살 가득한 노인이 되어있다. 서점은 할 일이 참 많았다. 사람이 들어오거나 나거거나 신경쓰지 않고 계속 책정리를 하였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점은 어지럽혀 정신이 하나도 없으리라. 책을 구경하는 동안 목수인 동갑내기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오늘은 쉰단다. 목수는 휴일이 따로 없다. 비오는 날이 쉬는 날이다. 친구는 내 페북을 계속 보고 있어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좋아요를 한 번도 누르지 않은 놀라운 인내심의 소유자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너 스토커냐? " 친구는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 첫째는 이화여대에 다니고 둘째는 한양공대에 들어갔.. 2023. 10. 22. 호빵맨 오랫만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다. 일본 야나세 타카시 작가가 그린 호빵맨이다. 원 이름은 앙팡만アンパンマン으로 앙팡은 단팥빵이라 한다. 어제 더원장애인발달지원센터 웹툰 수업을 마친뒤 낙성대에 있는 곽원일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정확히 말하면 교회 겸 작업실이다. 곽원일 작가는 기독교 장로회 목사이기도 하다. 교회 공간을 활용해 강감찬 만화도서관을 열 계획이란다. 그래서 일본에 가있던 일본인 아내에게 부탁해 피겨들을 사오라 했다는 것이다. 소품으로 쓰기 위해서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갖고싶은 마음이 일었다. 이런 내 마음을 알고있는 곽원일 작가가 하나 가져가시라고 해서 챙긴게 바로 호빵맨이다. 수집 품목이 울트라맨 일색에서 수퍼마리오와 호빵맨으로 넓어지고 있다. 귀엽다 2023. 10. 21. 이사 이글루스가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티스토리로 갈아 탐. 아직은 어리둥절 함. 뭐가 뭔지 모르겠음. 2023. 9. 10. 이전 1 ···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