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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오름 어제 곽원일 작가님과 김규진 선교사님이 의정부 회룡에 오셔서 사패산 오름. 2024. 1. 31.
북한산 원효봉 모처럼 북한산. 작업 때문에 원효봉(510m)까지만 올랐다. 높이가 비슷한 의상봉에 오를까 싶었지만 상대적으로 덜 험한 원효봉을 택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북한산은 정말 아름답다. 봉우리 하나 하나 예사로 지나칠 수가 없다. 능선만해도 열개가 되는데 능선마다 각기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아무리 많이 올라도 질리지 않는다. 의정부를 쉽게 떠날 수 없는 것도 북한산을 비롯해 주위의 멋진 산들 때문이다. 전국 어딜 가도 이렇게 멋진 산들이 한 데 몰려있는 곳은 없다. 의정부를 떠나도 이 산들을 충분히 오른 뒤 떠날 테다. 2022.1.27 2024. 1. 31.
겨울 도봉산 설산이 나를 부른다. 1월 5일 도봉산 신선대(725m) 앞에서. 신선대 올라 바라본 풍경. 북한산이 구름에 가려 흐리다. 포대능선 뒤로 사패산이 아득하다. 2013.1.5 2024. 1. 17.
도봉산 이희재 선생님 내외분과 함께 찾은 아카데미 하우스. 창가에서 바라본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길게 드리운 저 산그림자를 보노라면 가슴이 뛴다.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에 처음 올랐던 산! 이후 몇 번을 더 올랐는지는 세어보지 않아 모르겠다. 멀리 바라만 봐도 좋고 오르면 더 좋은 저 산의 이름은 도봉이다. 2024. 1. 16.
파주 심학산 파주 출판단지 다녀오는 길. 심학산에 올랐다. 해발 194m의 낮은 산이지만 경기오악이라 불릴만큼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산이다. 생태적 가치도 높아 환경단체에서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도 했다. 환경단체에서 나누어주는 리플렛을 보관했었는데 찾아보면 어딘가 있을 것 같다. 심학산을 처음 오른 건 2005년 청년사에서 동화책 삽화 일을 하면서다. 당시엔 서울과 인근 산들을 열심히 오르고 있었다. 당연 심학산도 몇차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출판사 직원들은 아무도 오르지 읺았다. 그저 출퇴근을 하며 바라볼 뿐이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 다가와 꽃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내가 심학산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기에 심학산은 의미있는 산이 되었다. 세상 모든 일은 의미부여로 시작되는 것 같다. 아무리 사소한 것.. 2024. 1. 12.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베란다 창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만큼은 상위 몇 % 안에 든다. 2015.12.30 2024. 1. 3.
도봉산 2019년 마지막날 오른 도봉산 신선대. 조오타~~ 산 정상에 섰을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 차디찬 공기를 몸속 깊이 들이마시며 삶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다. 2020년 목표는 희순할미 단행본 출간 그리고 몇년동안 작업해오던 조선시대를 무대로한 중단편 모음집 3권 발간. 그리고... 2020.1.1 2024. 1. 3.
고양에서 바라본 북한산 새해 첫날 고양향교 담장 뒤에서 바라본 북한산. 우연잖은 장소에서 우연찮게 잡아낸 풍경이 참 좋다. 2021.1.1 2024. 1. 3.
새해 첫날 사패산 1보루 새해 첫날 사패산 1보루(386m) 오르다. 집 앞에 있어 오히려 잘 오르지 않는 산. 천오백년 전 보루를 지키던 고구려 병사들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고향에 두고온 처자식이 생각나지 않겠나? 하루에도 열두번씩 눈에 어른거리지. 하지만 어쩔 텐가? 나랏님께서 보낸 몸. 죽으나 사나 백제와 신라놈들이 오는지 안오는지 살필 수밖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1보루와 2보루를 오가는구만. 보이는 것이라곤 첩첩 산중. 대처 세상이 그립고만. 바라는 거? 흰쌀밥에 뜨끈한 국 한그릇 먹고 아랫목에 몸한번 지져봤으면 소원이 없겠네 그려" 고구려 병사들의 바람은 크지 않았다. 그저 처자식이 있는 고향에 돌아가거나 뜨끈한 아랫목에 몸 한 번 지져보는 것이었다. 그들의 소박한 바람과는 달리 우리 현대인들은 너무나.. 202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