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도쿄 여행 10- 최충헌 묘지석 1우리집 뜰에나 있어야할 문인석이 도쿄 국립박물관 뜰에 있다.어쩌다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문화재 수난사가 머리에 그려지네.동양 미술관엔 중국전시실과 더불어 조선반도 전시실이 있는데 국보급 문화재들이 즐비하다.규모면에선 중국문화재가 훨씬 더 많이 강탈당했지만 우리 문화재에 마음이 더 가는 건 어쩔 수 없다.협상 실력을 발휘해 일부라도 돌려받았으면 좋겠다.2도쿄 국립 박물관 동양관에 있는 조선반도 전시실.약탈해간 어머어마한 유물에 열이 받는데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충헌 묘지석이었다.이 곳에서 고려의 권신이었던 최충헌 묘지석을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모르긴해도 무덤을 파헤쳤겠지.이런 식으로 도굴해간 유물이 얼마일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우리가 일본 문화재를 약탈해 온게 단 한점이라도.. 2025. 6. 2. 도쿄 여행 9 - 우에노 공원 왕인 박사비 여행은 우연의 연속이다.동선을 잘못짜는 바람에 한번 왔던 우에노 공원을 다시오게 되었다.덕분에 첫번 째 왔을 때 볼 수없던 풍경들을 보게된다.왕인박사비도 그렇다.우에노공원에서 왕인박사비를 만나게 될 줄이야.왕인박사는 백제 사람으로 일본에 등의 학문을 전해주었다.그로인해 일본은 야만에서 문명사회로 개화한다.우리나라 최고 역사서인 엔 왕인박사에 대한 기록이 없다.에도 없다.일본 역사서인 에만 나온다.생몰연대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고향이 영암으로 알려져 있어 영암에선 왕인박사 유적지를 조성해 놓았다.는 역사서로 받아들이기 힘든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이 많지만우리에게 없는 기록을 보완하기도 한다.특히 백제에 대한 기록은 백제 를 참고해 썼을가능성이 크다.그렇게 전해지지않는 백제 에 대한 편린을 에서 찾는다. 2025. 6. 2. 도쿄 여행 8 -헌 책방 거리 진보초 진보초란 책을 통해 도쿄에 헌책방 거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진보초의 우리식 발음은 신보정(神保町).신주쿠 순환선을 타고 진보초역 출구로 나오자 바로 서점들이 나타났다.일본 굴지의 출판사인 슈에이사(집영사) 옥외간판도 보였다.무엇보다 진초보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야구치서점이었다.영화, 연극, 시나리오, 희곡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듯 했다.그 옆에는 오래된 만화를 취급하는 택구서점이 있었고 또 그 옆으로는 포로노만을 취급하는 서점이있었다.서점은 계속 이어졌는데 고서적들을 파는 곳이 많았다.책방에 들어가면 오래된책들이 빽빽하면서도 가지런하게 정리돼 있었다.마치 시간이 멈춘듯 정적이 맴돌았다.수많은 책들이 소음을 집어 삼키고 있었다.일본 역시 책을 읽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세계 3위.. 2025. 6. 2. 도쿄 여행 7- 도구치씨를 만나다 이번 도쿄 여행 중 가장 기뻤던 것은 페친인 도구치씨를 만난 일이다.도구치씨는 민병재 선생을 통해 알게 됐는데 오키나와 출신의 일본인이다.2019년 5월 나는 오키나와를 일주일동안 여행했다.오키나와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선 페북에 후기를 여러 편 썼다.이 때 도구치씨는 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관심을표했다.그리고 내가 오키나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친절하게 답을 해주었다.사실 나는 도구치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했다.페이스북에 올라온 그의 글들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 뿐이었다.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그가 한국을 좋아한다는 점이었다.한국 영화에 대한 대한 글들을 심심잖게 올렸고 한국을 여러차례 다녀왔다.한국어도 어느 정도 하는 듯 했다.오키나와를 언제 떠났는지 알 수 없지만 현재는 .. 2025. 6. 1. 도쿄 여행 6- 일본 민예관 일본 민예관옛 물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 알게 된 사람이 야냐기 무네요시다.1889년에 태어나 1961년 세상을 떠난 일본인이다.우리식 발음으론 유종열.프로야구 원년도 삼성 라이온스 유격수인 유중일과 우리 형 회사 직원이었던유중열씨가 생각나는 이름이다.그가 쓴 과 란 책을 읽었다.어떤 이는 진정으로 조선을 사랑한 사람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어떤 이는 제국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비판한다.솔직히 잘 모르겠다.판단이 서지 않는다.일단 드는 생각은 그가 세웠다는 일본 민예관에 가봐야겠다는 것이었다.세계 각지를 돌며 수많은 민예품을 모았다는데 어떤 물건인지 궁금했다.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그리고 마침내 어제 도쿄 요요기우에하라에 있는 일본민예관에 갔다.한산할 거란 생각과 달리 민예관은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일본.. 2025. 6. 1. 님께서 살던 방 님께서 살던 방. 지금도 마음이 애잔하다. 2025. 6. 1. <1592 진주성> 원평 집강소 5 오늘 어무이께서 정용연 작가님의 북콘서트에 가셨다.강연도 좋았고 성악가의 공연도 좋았으며 떡이며 음료수랑 저녁 식사도 좋았다며 앞으로도 별 일 없으면 참석할거라 하셨다.사진상으로는 정작가님은 그리 비만인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아마 bmi지수 26 이하일 듯)시골 생활의 단점 중 하나는 의료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문화콘텐츠를 접하기 힘들다는 점이다.앞으로도 이런 문화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라마지않는다.-------------------------------------------------------------------------------------------------------------------------페친이신 송경준님 어머님께서 북콘서트가 열리는 김제원평집강소에 오셨다.아들을 대신하여 오신.. 2025. 6. 1. <1592 진주성> 원평 집강소 4 어제 김제 원평 "1592 진주성" 북콘서트.정치 풍자 카툰으로 유명한 박향미 작가님께서 한 시간 반 정도 이어진 북콘서트 장면을 수채 물감으로 그려주셨다.정말 감동이다.이렇게 멋진 그림이라니.역사에 남을 명작이다.작가인 내가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도 하는 거지만 성악가가 이야기 시작 전과 끝난 후 노래를 부르고 동료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 모두가 북콘서트의 주요 요소였다. 2025. 6. 1. <1592 진주성 > 원평 집강소 3 [1592 진주성 ] 정용연 만화가 북콘서트김제 원평집강소도 정용연 만화가님도 처음 만났습니다.권숯돌 작가에 대한 인연과 추모를 먼저 해주시는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실제 만화작업을 어떻게 하는지 솔직하게 차분히 말씀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독자는1초도 되지않는 시간에 읽고 지나는 장면을 손으로만 그리시는 작가님은 일주일넘게 그리는 장면도 많다는 설명에 팔순의 어르신이 박수를 치십니다.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북콘서트에 참가하신 분들의 90%가 평소 만화를 접해보지 못한70-90대 어르신들이라는 점입니다.자연스럽게 오는 전화를 모두 받으시면서도 작가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니다.정작가님의 북콘서트를 보며 문화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봅니다.2024.5.31나주에서 김제까지 발걸음을 해주신 최현삼 선생님 고맙습니다... 2025. 6. 1. 이전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