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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유화 어제 의정부 화원단지에 갔다가 설유화를 샀다. 배롱나무를 사려했으나 화원마다 배롱나무는 없다 한다.아마도 꽃이 필무렵 어디에선가 가져오는듯 하다. 빈손으로 돌아갈 찰나다. 조팝나무와 비슷한 나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이름표엔 설유화라 적혀 있었다.꽃도 꽃이지만 이름이 예뻤다.혹 외래종이 아닐까 주인장께 물어보니 토종이란다.추위에 강하여 춥게 겨울을 나야 더 아름다운 꽃을 피운단다.춘궁기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작은 묘목을 사려다 옆에 있는 나무를 가리키며주인장께 물었다."이 나무처럼 크려면 얼마나 걸립니까?""3년요.그 것도 관리를 잘해야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3년...윤짜장 5년만큼은 아니지만 그 세월이 길게만 느껴졌다.그리하여 바로 옆에 있는 나무를 달라고 했다.집으로 돌아와 화분을 갈아주고 .. 2025. 4. 10.
한자의 변화 (퍼옴) 한자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갑골문,금문,전서를 얘기해요. 갑골문은 점칠때, 금문은 제사지낼 떄, 전서는 비문에 쓰인 고대문자들이어요. 각각 목적과 재료가 달라 같은 뜻인데 다른 모양,같은모양인데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서 공부하기 어렵다네요. 전서가 있을 즈음에는 문자가 활발하게 발전되어요. 그때 진시황제가 혼란스러운 문자를 통일 시키는데 그게 소전이랍니다.금문은 청동기로 만든 제기 등에 써져 있던 글자라네요.청동기가 금속라 그런가봐요. 2025. 4. 10.
세상에서 싸움을 가장 잘하는 오리는? 세상에서 싸움을 가장 잘하는 오리는?을지문덕군만두를 영어로 하면?서비스한국 역사와 문화를 모르면 웃을 수없는 유머.성남 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로 중국 답사 중 허영만 선생에게 들었다.웃길려고 해도 웃길 사람이 없어 페북에 올립니다. ^^ 2019.4.9 아래는 댓글  최*희와, 중국 가셨구만~~그것도 꽤나 근사한 일로^^박*화물을 영어로 하면? 셀프... 2025. 4. 10.
책 읽으면 뭐가 좋을까? (펌글) (누가썼는지를 모르겠다)책 읽으면 뭐가 좋을까?첫째, 독서를 하면 아는 게 많아진다. 아는 게 많아지면 뭐가 좋을까? 더 겸손해진다. 아는 게 많아질수록, 내가 모르는 게 정확히 무엇이며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둘째, 독서는 다른 사람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소설이 예다. 이상한 사람, 나쁜 사람, 착한 사람, 고민하는 사람, 사랑에 빠진 사람 등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그런 만남을 통해 사람을 더 넓게, 깊이 이해할 수 있다.셋째, 독서는 내가 사는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준다. 역사책이 예다. 고대 그리스에도 가볼 수 있고 조선 시대로 떠날 수도 있다. 이순신 장군, 링컨 대통령과도 만날 수 있다. 어느 시대로든 손쉽게 떠날 수 있는 타임머신인 셈.넷째, 독서.. 2025. 4. 5.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 동네공원에 멋스런 벚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수양올벚나무라 한다.가지가 마치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늘어져 붙은 이름이다.일본어로는 야나기자쿠라.야나기는 버드나무를 일컬으며 한자는 버들 유柳자를 쓴다. .야나기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일제강점기 조선의 예술을 사랑한 야나기 무네요시 (柳宗悦)다.그의 생애가 궁금해 검색을 하니 자료가 많다.읽다보면 한정이 없을 것 같아 적당한 지점서 끊고 작업모드로 돌아설 찰나....페북엔 재밌는 글들이 왜캐 많이 올라오나?작업의 제 1 방해요소는 페북이로구나. . ㅠㅠ JA.M.WIKIPEDIA.ORG柳宗悦 - Wikipedia 2025. 4. 5.
가수 가수 어릴 때부터 노래가 좋았다.노래를 부르면 모두가 좋아하며 박수를 쳤다.집안 행사는 물론 학교행사가 있을 때마다 불려나가 노래를 불렀다.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어느날부터 남의 노래가 아닌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직접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직장생활엔 흥미가 없었다.마침 회사상황도 좋지않아 퇴사했다.나는 미친듯이 작사작곡에 매달렸다.지인들에게 들려주니 반응이 괜찮았다.용기를 내어 음반회사를 찾아갔는데 믿기지 않게도 바로 계약을 하자고 한다.정말 가수가 되는 것인가?썼던 곡들을 다듬고 다듬어 녹음을 마쳤다.나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기를 간절히 바랬다.적어도 음반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싶진 않았다.결과는 참담했다.음반이 나왔으나 지인들 말고는 사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회사를 탓을 할.. 2025. 4. 5.
조카가 쓴 시 거미줄                                           정윤희빙그르르 빙그르르 거미가 거미줄을 신나게 타요흔들흔들흔들흔들 거미줄 그네를 타요꼭꼭 숨어라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 해요 하나둘하나둘 달리기 시합해요수웅 수웅 아래로 내려가요뾰쪽한 뾰쪽한 가시 조심하세요초등학교 1학년인 조카아이가 쓴 시.재주가 있다.백일장을 휩쓸고 다니려나? 2018.4.5 2025. 4. 5.
도봉산 무수골 도봉산 무수골진달래꽃이 참 곱다.화전을 해먹었으면 좋겠다.가장 먼저 피어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생강나무꽃은 봄이절정에 오르자 향이 약해졌다.참나무 잎 사이로 자라난 현호색을 보고 돌틈 사이로남산제비꽃을 보았다.계곡엔 아저씨 한 분이 바위에 누워 뽕작을 듣고 계셨다.배를 다 드러내놓고.민폐가 아닐 수 없다.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빤히 나를 보고 있어 셔터를 누르진못했다.아저씨 옆으로 다가가 계곡물에 발을 씻었다.시원하다.향을 맡기 위해 땄던 생강나무꽃잎을 물에 흘러 보냈다.자리에서 일어나니 몸이 한결 가뿐하다.돌아오는 길에 중국집에 들러 짜장면 곱배기를 시켜 먹었다. 2017.4.4 2025. 4. 4.
창덕궁 인정전- 헤링본 [herringbone] 헤링본 [herringbone]윤석열 파면 선고를 하루 앞둔 어제, 창덕궁과 창경궁을 돌아보았다.사진첩을 보니 창덕궁을 마지막으로 갔던게 2021년이고 창경궁은2015년이다.맘만 먹으면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을 자주 찾지 않은게후회가 된다.궁은 아름다웠다.봄을 맞아 핀 매화꽃 살구꽃 개나리 진달래가전각들과 어울려 궁을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주었다.이런 날 궁을 찾지 않은 건 바보란 생각이 들었다.단 돈 몇천원에 이만한 구경을 어디가서 할 수 있단 말인가?궁을 돌아보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하나만 말하라면 무엇을 들까?창덕궁 정전인 인정전 마루였다.전돌이 깔려있는 경복궁 근정전과 달린 인정전에는 마루가 깔려있는것이었다.그 것도 우물마루가 아닌 처음보는 양식이었다.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순종 때 서양식으..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