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북촌 한옥마을- 내 모습 북촌 한옥마을에서 곽원일 작가가 찍어준 내 모습.안내문을 읽고 있다.이준구 가옥이었는데 담장이 높아 집이 보이지 않았다.이준구란 이름을 기억하는 건 태권도인 이준구와 이름이 같아서다.이소룡과 친구 사이면서 "돌아온 용쟁호투"란 무술 영화의 주연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이준구 가옥을 검색해보니 30년대 세워진 서양식 건물로 요상망칙하다.좋게 말하면 개성이 있고 나쁘게 말하면 쌈마이스럽다.당시 상류층 가옥의 특징을 보여준다는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2025.3.6 2025. 3. 6. 백인제 가옥 - 우물반자 조선시대 방들의 천장은 어떨까?대부분은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 있을 테다.하지만 고을 원의 거처인 내아를 비롯 격이 높은 집들은 현대의 집들처럼 평평하게 마감이 돼있다.어제 곽원일 작가와 함께간 백인제 가옥의 안채지붕도평평했다.안내인에게 물어보니 집을 지을 때부터 저렇게 마감을 했단다.그러면서 이를 '우물반자'라고 하였다.우리 마루의 형식을 '우물마루'라 하는 것처럼 우물이라 쓰니 신기했다.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우물천장' '순각반자'라고 하는데 이집에서 우물이란표현은 맞지가 않는 것 같다.우물정자처럼 생긴 절 대웅전 천장이 우물반자라생각된다.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천장은 '연등천장'이라 한단다.그러고보면 역사만화를 그리다면서도 아는게 하나도 없다.기회가 돼 한옥 과외를 받아봤으면 참 좋겠다.한옥 뿐만.. 2025. 3. 6. 백인제 가옥 별당 가회동에 있는 백인제 가옥 별당. (다실이나 서실이 맞다는데 별당으로 표기돼 있다.)별당 아씨란 말이 있듯 주로 시집 안간 딸들이 산다.내 만화 >에선 별당을 초가로 그렸다.이 정도 별당을 짓고 살 정도면 엄청난 부자였을 것이다.아닌게 아니라 친일파인 이완용의 피붙이가 지었다.소유권이 아무개씨로 넘어가고 이어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에게로 넘어갔다.그리고 다시 서울시가 인수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천하장사 이만기씨가 해설가로 나왔을 때 인제대학교 교수로 소개되었다.그래서 나는 강원도 인제에 있는 학교인가 싶었다.하지만 학교는 김해에 있는 것이었다.알고보니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에게서 따온 이름이었다.백인제는 6.25 때 납북되었단다.내가 살고있는 의정부에도 백병원이 있다.2025.3.6석*훈이 집을 별당이.. 2025. 3. 6. 한국과 일본의 교통요금 모처럼 시내에 나간다.꾸물거리다보니 약속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할 수없이 마을 버스를 타는 대신 택시를 탔다.기본 요금 4,800원.집에서 전철역까지 걸어서 30분 가까이 걸리는 거리다.지난 1월 일본갔을 때가 생각난다.여행 기간 택시를 두번 탔는데 한 번은 대중교통을 타기엔 기다리는 시간이너무 길었고 대중교통이 가지 않는 곳이었다.요금은 각기 1,200엔과 1,700엔이 나왔다.택시 요금이 엄청 비싸다는 얘길 들었던 터라 그리 부담스럽진 않았다.둘 다 걸어서 3~40분 되는 거리였다.한국에서만 살면 한국 대중교통 요금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가 힘들다.뉴스를 통해 알 수는 있어도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다.다른나라 대중교통을 이용해봐야 비교가 가능하다. 이웃 나라 일본은 우리보다대중교통 요금이 두 배.. 2025. 3. 6. 북촌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일제 강점기 건축왕 정세권 선생의 작품이다.선생은 집장사로 번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대었다고 한다.조선시대 한옥과는 다른 개량형이다.아파트처럼 대단위로 땅을 매입해 지었는데 한 채 한 채가 다 아름답다.한데 모여있어 볼만하다.요새말로 핫플레이스라 짓눈개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관광객들이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2025.3.5 2025. 3. 6.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곽원일 작가와 청와대 앞을 거닐다 우연하게 만난 분이국립민속박물관을 보며 말씀 하셨다.철근 콘크리트에다 중국식건물이라 문제가 많다고.가치가 없다는 것이다.철근 콘크리트가 문제인 건 잘 알겠는데 중국식이라고?아무리봐도 중국풍은 아니었다.중심 건물이 법주사 팔상전을 닮았단 생각은 들었다.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내 생각이 맞았다.법주사 팔상전과 불국사 백운교와 청운교, 화엄사 각황전, 금산사 미륵전, 경복궁 근정전을 한데 모아형상화 시킨 것이었다.조선 왕조의 이념은 유교인데 불교식으로 떡칠을 했으니 맞지가 않다.한마디로 부조화다.그리고 실용성에도 문제가 있어 건축공간의 10%밖에 쓰지 못하고 있단다.충격적인 것은 이 콘크리트 건물을 짓기 위해 기존에 있던 전각을 허물었다는 점이다.일제가 아닌 .. 2025. 3. 6. 새누리당 모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새누리당 모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쳤다는 기사를 접하고 의아했다.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최상부를 점하는 새누리당의원의아들이 여느 서민의 아들처럼 편의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니...물건을 훔친 것은 잘못됐지만 남들과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모 의원의 자세는 참 좋아 보였다.시궁창보다 못한 집단에서 피어난 작은 꽃...명예스럽지 못한 일이지만 오히려 내겐 한 편의 미담처럼 들렸다.그래 누구나 살면서 작은 실수는 하기 마련이지.기사가 나간 지 하룻만이 오늘 모 언론사는 모의원의 존재를밝히고야 말았다.경찰조사가 끝난 것도 아닌데 무엇이 급했는지 모의원의 실명을언급한 것이다.다문화가정을 대표해 비례대표로 선출된 필리핀 출신의이자스민 의원.마음이 복잡했다.귀화 한국인라서가 아니라 그녀의.. 2025. 3. 4. 단칸방 어린 날 서울 어느 동네에 사는 육촌형집에 놀러 갔었다.단칸방에 육촌형 내외와 그 어머니 그러니까 우리어머니 사촌 올캐가 함께 살고 있었다.부엌이 딸려있는 작은 방이었다.육촌 형수는 임신 몇개월인지 배가 불렀다.어린나이여서 젊은내외와 어머니가 한 방에서 살아가는 게 이상해보이지 않았다.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니 민망하다 싶었다.부부가 어떻게 일을 치뤘을까 자꾸만 궁금해지는 것이었다.얼마전 이모님 장례식장에 갔었는데 사촌형이 말하길신혼시절 형내외와 이모님이 한 방에서 같이살았다고 한다.기간은 삼개월 정도라고 했다.단칸방에서 부부는 어떻게 일을 치뤘을까?일을 치를 때마다 이모님께서 자리를 비켜줬을까?생각하면 할수록 불편하기 이를데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하고 애를 낳았다.지금으로선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 2025. 3. 4. 윤상원 열사와 김상윤 선생님 글 작년 9월. 한이직 기념도서관 관장이신 한신원 선생님께서 주신 "윤상원 일기"를 읽었다.열사가 14년간 쓴 일기를 모아 펴낸 책이었다.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분량의 일기를 남겼는지는 몰랐다.열사의 일기를 읽으며 나는 내내 울었다.길을 걷다가도 차를 운전하다가도 눈물이 흘렀다.이후 윤상원 열사와 관련된 책자들을 찾아 읽었고 광주로 내려가 열사의 발자취를 좇았다.그 과정에서 열사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김상윤 선생님(녹두서점)을 만나 뵙기도 하였다.내게는 정말이지 뜻깊은 일이었다.그러다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항쟁 당시 목숨을 잃은 건 윤상원 열사 혼자가 아닌데윤상원 열사 한사람을 너무 편애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윤상원 열사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함.. 2025. 3. 4.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