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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하치만- 하치만보리 八幡堀 하치만보리 八幡堀하치만보리는 오미하치만近江八幡을 상징한다.하치만보리가 없는 오미하치만은 상상할 수가 없다.호리는 일본어로 운하를 얘기하고 앞에 단어가 붙을 땐연탁현상을 일으켜 보리로 발음된다.오사카의 제 1관광지인 도톤보리道頓堀도 운하다.하치만보리의 설계자는 토요토미히데요시의 조카히데츠쿠豊臣秀次다.오미하치만 영주로 부임해 하치만산에 성을 쌓고 일본 최대 호수인 비와호와오미하치만 사이에 운하를 파 물류를 이동했다.이로써 상업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일본 3대 상인인 오미 상인이 성장한다.천칭봉에 물건을 매달고 걷는 모습은 오미 상인 그 자체다.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하치만보리.그래서 일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중국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또한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2019년 하치만보리를 찾았을 .. 2025. 2. 5.
교토 여행- 기온 하나미코지(花見小路) 기온 하나미코지(花見小路)교토를 떠나던 날 아침.기온에 있는 하나미코지(花見小路)라 불리는 거리를 걸었다.옛모습이 가장 잘 남아있는 거리로 옛날엔 유곽이 즐비했다고 한다.그래서 거리 이름이 꽃을 본다는 화견花見일까?길이가 1km 정도 되는데 경관을 살리기 위해 전봇대를 모두 없애고땅속에 묻었다고 한다.참으로 운치가 있는 길이다.집 옆으로 냇물이 흐르고 버드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며 자라는 모습이마치 에도시대 풍속화 같다.한 번 지나치기 아쉬워 한 번 더 걷고 이어 이웃해 있는 길을 걸었다.이 곳 역시 옛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길이었다.비록 전봇대가 있지만 경관을 그리 해치고 있지는 않았다.사진을 찍으며 길을 걷는 사이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다.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한 사람이 신문을 돌리고 있는 것이었다.서.. 2025. 2. 5.
교토- 천룡사 天龍寺(텐류지) 천룡사 天龍寺(텐류지)교토 아라시야마 서쪽에 있는 절 천룡사天龍寺!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절이다.일본 사람들 발음으로는 텐류지다.사람들이 말하길 낙동에 청수사가 있다면 낙서엔 천룡사가 있다고 한다.천룡사엔 조원지(曺源池)란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그래서 요금도 따로 받는다.본당은 300엔 정원은 500엔이다.조원지는 명성에 걸맞다.물길을 어떻게 이토록 신묘하게 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호수 또한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차분해진다.본당 또한 들어앉아 있으면 기분이 좋다.다다미 특유의 질감이 사람을 오랫동안 머물고 싶도록 하는 것이다.무엇보다 감탄스러운 건 건물과 건물을 잇는 회랑이다.지금까지 보아 온 일본의 절들 중 최고다.연인과 함께 이 회랑을 걷을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침 내리고.. 2025. 2. 5.
교토 여행 - 방장 方丈 방장 方丈교토 지은원이란 절에 갔는데 방장정원(方丈庭園)이란 글씨가 보여 궁금했다.방장산(方丈山)은 들어 익히 알고 있다.도교적인 이름이다.한데 여기는 절이다.뭘까 싶었는데 천룡사란 절에 갔더니 방장이란 현판 글씨가 있는 거다.한국으로 돌아와 유홍준 선생이 쓴 "나의문화유산 답사기" '교토'편을 읽는데방장이란 말이 참 많이 나온다.하지만 이거다 싶게 설명해 놓은 글이 없다.인터넷 검색을 해보면1. 절에서 주지가 거처하는 방2. 화상, 국사, 주실등 고승의 처소 라고 나온다.대충 감은 오는데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그리하여 유홍준 선생 책을 더 뒤져본다.마침내 내 물음에 대한 합당한 답이 나온다.'방장이란 우리식으로 말하면 조실 (祖室, 최고의 스승) 스님이 거처하는 곳이다.방장은 유마(維摩)거사가 거처하는.. 2025. 2. 4.
교토 여행- 난파 미술도구점 難波美術道具店 난파 미술도구점 難波美術道具店기온은 교토 제 1의 관광지로 일본다운 모습이 가장 잘 남아있는 곳이다.일본 여행을 계획하며 가졌던 한가지 기대는 기온에 가 골동품상을돌아보는 것이었다.인사동이나 답십리 고미술 거리처럼 밀집된 골동품상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그런데 막상 기온에 와보니 골동품상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이따금 고가의 골동품을 파는 가게만 있었다.조그만 그릇 하나가 몇백만원씩 거래가 되는 그런 곳이었다.언젠가 곽원일 작가가 기온에 있는 골동품상 들러 찍었던 사진이 생각 나곽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다.기온 삼거리에서 청수사 방향으로 100m쯤 걷다보면 나온다고 했다.재밌는 물건이 많다며 가보면 좋을 거란다.곽작가 말을 듣고 청수사를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서 갔다.골동품상이 보이지 않았다.이후 몇 번.. 2025. 2. 4.
교토 여행 - 시계 시계교토 마루야마 공원가면 시계가 있는데 세이코시계다.다른 공공 장소에서도 시계는 세이코였다.시계 회사가 세이코밖에 없나?완전한 독점인가?다니면서 공공장소에 있는 시계들을 유심히 보았다.시티즌 시계가 있다.처음보는 브랜드다.오래된 것은 세이코 최근의 것은 시티즌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유명한 시계 브랜드가 없는 것인가?세계적으로는 로렉스 시계가 가장 유명한 것 같다. 2025. 2. 4.
교토 여행- 입장권 입장권 관광지를 갈 때마다 입장권을 버리지 않고 모은다.그렇게 모은 입장권을 우표책에 스크랩 해둔다.덕분에 우표책을 펼치면 내가 어딜 갔었는지 바로 알 수가 있다.입장권도 가지가지다.가격도 다르고 디자인도 다르고 종이 재질도 다르다.어떤 입장권은 버리고 싶고 어떤 입장권을 잘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교토 관광 1번지인 청수사(기요미즈테라) 는 입장을 두번 했는데 한 번은여름 한 번은 겨울이었다.계절마다 디자인을 달리한다.여름엔 녹음이 우거져 있고 겨울엔 눈이 내려있다.봄과 가을은 어떤지 모르겠다.입장권 뒷면엔 짧은 시가 한 편 실려있다.역시 계절마다 글자 색깔을 달리한다.솔바람 오토와 폭포의 맑은 물 가득 담겼구나2018년 금각사를 갔을 땐 입장권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붓글씨로 '開運招福'과 '家內安全.. 2025. 2. 4.
교토 광륭사 목조미륵반가유상 광륭사 목조미륵반가유상자주 통화하던 재일교포 3세 여성이 있었다.민족의식이 투철해 여느 재일교포 3세와 달리 한국말도 완벽하였다.그래도 현지인 한국에 살지 않기 때문에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은 있었다.특히 역사적인 것들과 결부해 말하면 무슨 말이냐며 되물었다.교토에 있는 조선학교를 나왔는데 나를 역사 선생님으로 초빙하고싶다는 얘기도 했다.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일본어다 보니 일본 사람 비슷하게 발음을 했는데 그 점이 오히려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다.코로나 끝나 일본에 가면 한 번 만나리라 생각했다.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소식이 끊겼다.한 참 뒤 무슨일이 있나 전화를 했더니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남자친구가 생기고 얼마지 않아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결혼을 하고 말았다는이야기다.그 뒤론 연락할 일이 없어 완전 소식이 .. 2025. 2. 4.
교토 후시미 이나리 (伏見稲荷) 신사 후시미 이나리 (伏見稲荷) 신사여행은 정보를 충분히 알고 가는 것도 좋지만 모르는 상태로 가는 것도좋은 것 같다.교토에 있는 후시미 이나리 (伏見稲荷) 신사도 그렇다.언젠가 한겨레신문에 실린 상명대 고경일 교수의 한 컷 그림을 보았다.풍경내비란 코너에 실린 한 컷짜리 그림인데 천개의 도리(문)가 이어져 있어일본 사람들이 복을 빌러 많이 간다는 것이었다.그 기원이 한국인 줄은 잘 모른 채.그 그림을 본지 7~8년 정도 지난 시점이지만 그 기억 하나로 후시미 이나리를가겠단 마음을 먹었다.기온 시조역에서 게이한(京阪)전차를 타고 후시미 이나리역으로 가는데그만 오사카로 가는 직행을 타버렸다.작은 역들을 거지치 않고 큰 역에서만 서는 열차다.열차는 주쇼지마(中書島)역까지 와버렸다.왔던 곳을 되돌아야는데 이번 엔 .. 202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