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AI 그림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 AI 그림을 보는게 너무나 괴롭다.수십년간 쌓아온 나의 노력을 무가치한 것으로만들기 때문이다.AI는 명령어 몇개로 엄청난 퀄리티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지브리 스타일의 인물화는 물론 피카소나 고흐 스타일의 자화상을 몇 분만에 뽑아낸다.만화도 예외는 아니다.홍보만화를 만화 작가가 아닌 AI가 그리고 있다.이제 더이상 만화작가에게 만화를 의뢰하지 않는다.내가 몇년동안 연재를 했었던 어느 기관에서는 AI로 그린 만화를 선보이고 있다.소설삽화도 AI 그린다.언젠가 그 기관에선 내게 약 40컷의 삽화를 의뢰해 와서 그린적 있다.많지않은 금액이지만 생활이 어려웠던 나로선 정말이지 요긴하게 쓰였다.이제 기관에선 내게 삽화를 의뢰해올 일이 없을 것 같다.내가 하루종일 그려도 못그릴 컷을 명령어 몇 개로뽑아낼 수 있기 때.. 2025. 5. 2. 반다이 BANDAI 반다이 BANDAI사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인건비다.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작은형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중국에 OEM을 주기로 했다.인건비가 싼 중국에서 생산 설비를 가동하는 것이다.한 해에 십여차례씩 중국을 드나들던 형이 한번은 나를 데리고 중국에 갔다.방구석에서만 있어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가는게 안타까워서다.덕분에 나로선 16박17일동안 중국에 머무르며 약간이나마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형이 진출한 곳은 광조우 아래에 있는 산샹이란 도시다.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심천과도 가깝다.중국 동남쪽에 형성된 공업 벨트라인에 있다.하루는 형과 거래하는 공장을 갔는데 남직원들이사출기에서 밀리터리 프라모델을 뽑아내고 있는 것이었다.한쪽에서는 여직원들이 프라모델을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밀리터리 장.. 2025. 5. 2. 울트라맨 선교차 일본을 다녀온 곽원일 작가께서 내게 선물을 사오셨다.울트라맨이다.관절이 움직여 동작 표현이 가능하다.이로서 괴물포함 열세개였던 울트라맨이 열네개가 되었다.내가 산건 없고 모두 선물로 받았다.울트라맨을 보며 자란세대는 아니지만 울트라맨은 마음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마워요.곽작가님~~우리 대박나 값나가는 울트라맨 맘껏 사모읍시다.2025.4.30 2025. 5. 2. 수호지- 단서철권(丹書鐵券) 단서철권(丹書鐵券).까임방지권이라는게 있다.사회적 공로가 워낙 커서 후일 어떤 잘못을 해도 비난하지 않는다는 거다.누가 공격을 하면 그에 맞서 싸워주기도 하는거 그게 바로 까임 방지권이다.딱맞아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역사 속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다.단서철권(丹書鐵券)!황제나 왕이 내리는 일종의 국가유공자 자격증이다.옥새를 찍어 반으로 갈라 하나는 종묘에 보관해두고 하나는 상대방에게주었다고 한다.반역죄가 아닌 이상 죄를 지어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수호지를 읽다보면 죄를 짓고 쫓기는 사람들이 소선풍 시진이란 사람 집에몸을 의탁한다.임충, 송강, 무송, 이규등이 그렇다.집주인인 시진이 워낙 호걸들을 좋아해서인데다치외법권 지역이기 때문이다.삼한시대 소도라고 보면된다.범죄를 저질렀을지라도 그 곳에 들어가면 .. 2025. 5. 2. <수호지>를 다시 읽고 있다. 몇날며칠 두문불출 를 다시 읽고 있다.이 쯤에서 그만 읽고 작업해야지라고 결심하지만 멈출 수가 없다.읽다가 관련 자료도 계속 찾아본다.그래서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이십대엔 재미로만 읽었는데 사회 문화적 의미도 생각해본다.인명경시는 송나라 때도 마찬가지였구나.여성은 한낱 도구로밖에 쓰이지 않는구나 등등.유튜브 검색을 해보니 중국에서 82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비교적 내용을 꼼꼼하게 잘 담아낸 것 같다.수호지에서 가장 재밌는 대목은 무송 무대 형제와 반금련 서문경이 나올 때다.이 이야기를 확장시킨게 중국 4대기서인 금병매다.고우영 선생이 그린 수호지는 일간스포츠 부수확장에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특히 이들이 나올 때 인기가 가장 많았다.반금련과 서문경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 무대는한국만화사에서 빼놓을 수.. 2025. 5. 2. <수호지> 선결제 후결제 선결제 후결제 식당에선 밥을 먹은뒤 계산을 한다.이것은 불문율이었다.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계산부터 하는 식당들이 생겨났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무주건 선결제다.키오스크라는 게 생겨난뒤엔 더 그랬다.일본에 가 밥을 먹으니 선결제와 후결제가 반반 쯤 됐다.키오스크가 없는 식당은 밥을 먹고 식당을 나오면서 계산을 했다.내겐 이 편이 인간적이고 좋았다.최소한 '아리가또'라는 인삿말을 들을 수 있다.튀르키예와 러시아는 다녀온지 오래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결재를 언제하는지 신경 쓰지 않았다.다만 맥도널드같은 패스트푸드는 먼저 계산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중국은 세차례 다녀왔는데 내가 계산할 기회가 없어 잘 모르겠다.중국 송나라 시대를 무대로한 를 읽다보면 객점에서 밥과 술을 먹는장면이 많이 나온다.보니까 모두 .. 2025. 5. 2. 수호지를 읽다보면 수호지를 읽다보니 자꾸만 술이 당긴다.침이 돈다.경양강에서 호랑이를 때려잡은 무송처럼 영웅 호걸이 되어보고 싶다.형제의 의를 맺을 때마다 마시는 건 술이다.술이 들어가야 기운이 솟고 없던 용기도 생긴다.결국 마트에 가 이동막걸리 두 병을 사 한 병을 마셨다.목넘김이 좋다.캬~~그런데 알딸딸 하다.수호지 다음 장을 읽어야하는데 과연 읽을 수 있을지...영웅 호걸이 되기엔 애초에 글렀다.쫌팽이 서생 아니 만화쟁이로 살다갈 팔자다.아무도 봐주지 않는 그런 만화를... 2025.4.27 2025. 5. 2. 과유불급 과유불급.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한다.지지후보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왜 그 후보여야 하는지 강력히 설명하다보면오히려 표가 떨어져 나간다.그 열정에 감복하기보다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특히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누구를 찍어야 할지 저울질하고 있을 때 강력한 지지권고는 다른 후보에게로 마음을 기울게 한다.종교역시 마찬가지다.믿음이 지나쳐 자기가 믿는 종교를 강력히 권유하면 거부감이 든다.스무살 때 였나?어떤 사정으로 비오는 날 함께 우산을 쓰고 걷게 된 대학4년생 누나가 있었다.귀여운 얼굴의 누나는 처음 본 내게 왜 예수님을영접해야 하는지 길을 걷고 버스를 기다리며 참으로 열심히 설명했다.누나가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잖아도 믿지 않는 신을 그렇게 강력히 들이대니오히려 거부감만 들었다.이후 만났던 개신교.. 2025. 5. 2. 뿌리칠 수 없는 유혹 tv 말을 안해서 그렇지 드라마 엄청 좋아한다.일일연속극이라 일컫는 아침 드라마 저녁드라마 그리고 주중, 주말드라마.아무리 차가운 감방이라도 TV 한 대만 있으면하루해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지낼 거 같다.아닌게 아니라 20대엔 하루종일 TV를 끼고 살았다.방송국별 TV시간표를 모두 외웠으니 말이다.자연 책을 읽지도 않았고 작업은 하는둥마는둥 이었다.작업을 하려고 TV 를끄면 5분뒤 다시 켰다. 드라마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뿌리칠 수 없는 유혹.나는 결단을 내려 TV를 버렸고지금까지 TV 없는 삶을 살아오고 있다.덕분에 사람들 대화에 낄 수가 없다.왜냐하면 사람들 대화라는게 뻔해서 모두 TV에 나오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이를테면 오디션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나 스카이캐슬같은 드라마말이다.TV.. 2025. 5. 2. 이전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