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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진시대 사람인 위권의 글씨 중국 서진시대 사람인 위권의 글씨.왕희지 스승이었던 위부인의 글씨도 비슷하지 않을까싶다.그 유명한 왕희지난정서도 이것과 비슷하다.깊이 들어가면 차이가 확연하겠지만 내눈엔 거기서 거기.일본 헤이안시대(?)의 여인들이 저 흘려쓴 글씨를 응용해 문자를 만드니 히라카나다.식민지배를 당한탓에 감정은 좋지 않지만 저 글씨가 아름답듯 히라카나 역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2020.9.29 2025. 10. 5.
뚱단지 같은 소리 하지마 어린시절.이야기를 들을 때 전체맥락을 파악하기보다한 단어에 집중해 엉뚱한 생각을 하곤했다.A를 A라고 하며 B를 생각하고 C를 C라고 하면 곁가지로 빠져 D를 생각하는 식이었다.그래서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틀린 답을 하고 친구가 고민을 이야기 하면 전혀 다른 해법을내놓아 타박을 듣기도 하였다.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가위를 가져오라고 하면 전혀 다른 식으로 이해해 실을 가져왔다.어머니가 친척 아무개의 신의 없음을 말하면 나는 방정맞은 친척의 태도에 대해 말했다." 넌 왜 뚱단지같은 소리만 하냐?"어머니는 말귀가 어두운 나를 언제나 뚱단지를 들어 나무라셨고 그 때마다 나는 억울했다.그게 왜 뚱단지같은 소리냐고 항변하고 싶었다.분한감정을 삭이지 못한 나는 어느새 만화가게로 향했다.그리고 만화가게에서 마음의 평온.. 2025. 10. 5.
부여 여행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후원으로 1박2일간 백제의 옛왕도인 부여를 여행했다.2013.10.5 2025. 10. 5.
조선의 활의 나라 조선은 활의 나라다.직업 군인인 무반은 물론 문반들도 심신을 단련하기 활을 쏘았다.하지만 아무나 활을 지닐 수 있었던 건 아니다.국가의 엄격한 통제를 받았다.그에 반해 칼은 별 제약이 없었다.실재 남명 조식 선생은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늘 칼을지니고 다녔고 단원 김홍도가 그린 ‘포의풍류’엔 선비의방안에 칼이 놓여있다.두 칼 모두 살상이 아닌 선비의 기개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칼의 유명 산지는 경상도 청도였는데 그 날카로움이 왜도에비견됐다고 한다.칼과 활에 대한 고찰.더 쓰려니 아는 것이 없다.페친 여러분.조선시대 칼과 활의 쓰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시기바랍니다.참고자료 소개도 좋고요. 2017.10.5 2025. 10. 5.
일본 전통 인형에 made jn china 일본 교토에서 기모노 입은 여자인형을 샀다.집으로 돌아와 박스포장을 뜯으니 조그만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작은 글씨로 made jn china라고써있는 것이다.사기당한 기분이 들었다.니콘 카메라를 샀는데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써있을 때와 같은 감정이었다.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다.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까지 중국제가 휩쓸고 있다.한중수교 이후 사업자들은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에 진출했다.작은형도 그 대열에 합류해 공장을 차렸다.값싼 노동력으로 제품을 생산해 한국에 되파는 것이 목적이었다.밑빠진 독에 물붓기.중국에 진출한 사업자들은 투자금액을 회수하지 못하고 무너지거나 발을 뺐다.자금력을 가진 대기업만 살아남았다.중국진출 10년.형은 최소설비만 남겨놓고 한국으로 돌아와 현지 생산에 집중 했다.만약 중국에 발을 들.. 2025. 10. 5.
雲泥の差 운니노차. 구름과 진흙의 차이. 재일교포 3세인 오정숙 선생께 모처럼 연락을 하여 얼마 전 읽은 "윤상원 일기"에 대해 말하였다.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동을.오정숙 선생도 '아침이슬'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이란 노래를 안다고 했다.그러면서 같은 윤씬데 어떻게 이리도 다를 수 있냐며 이런 문자를 보내셨다.雲泥の差일본어를 모르지만 히라카나는 알고있는 까닭에 나는 이렇게 읽었다.운니노차. 구름과 진흙의 차이.일본어로 어떻게 읽느냐고 물어보니'うんでいのさ' 운데이노사라고 읽는다고 했다.내가 말하였다."우리나라는 저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대신 천양지차 [天壤之差]라고 하지요.풀이하자면 하늘과 땅 사이와 같은 엄청난 차이입니다."오정숙 선생은 일본어 표현보다 우리말 표현이 맘에 든다고 하였다.재일교포 3세로 우리말을 99.7 %를 구사하시.. 2025. 10. 5.
금강 여행 금강요정 김종술 기자님 드론 사진을 보다 옛 금강 사진이 생각났다.99년 오토바이로 전국여행을 할 때 부여 백제교 아래서 찍은 사진이다.공산성에 올라 찍은 금강사진도 있는데 잘 나오질 않아 한 장만 올린다.4대강 사업 이전의 강.이 때 역시 강변에 제방을 쌓아 원형의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그럼에도 모래톱이 많다.모래가 많다는 것은 강이 살아있다는 증거.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몰랐을 때라 일시적 감상에 머물렀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필름값 아끼지 않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을텐데...오토바이 여행 몇 년 뒤 신동엽 시인의 금강을 읽었을 때 감동은 이루말할 수 없이 컸다.2020.9.26 2025. 9. 26.
김성동 선생 부음에 1984년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저는 토요일 학교수업이 끝난뒤 친구와 함께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걸었습니다.읽을거리가 있을까 싶어서요.마침 어느 헌책방에 갔는데 김성종 작가의 책이 보였습니다.김성종 작가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단숨에 책값을지불하고 책을 가방에 넣었습니다.저는 집으로 돌아와 헌책방에서 산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아뿔사. 작가 이름이 김성종이 아닌 김성동이이었습니다.책 제목은 "오막살이 집 한 채" 였고요.작가 이름을 꼼꼼히 살피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그래도 돈을 주고 산 것이니읽어나 보자 하고 책을 펴들었습니다.문풍지가 펄럭였다. 로 시작되는 소설.나는 어느새 소설에 몰입하여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고 있었습니다.김성종 작가의 추리소설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빨갱이 자식이란 .. 2025. 9. 26.
동료 작가들이 집에 놀러 옴 그제는 동료 작가들이 집에 놀러왔다.언젠가 유대영 작가가 보내준 오설록 차를 따른다.찻상이 따로 없어 소반 위에 차를 올렸다.다들 향기가 좋다고 한다.소반은 1인용 밥상이지만 찻상으로도 괜찮다 싶다.다과가 있음 더 좋으련만 냉장고가 텅텅 비어 마련을 못했다.차를 마시며 한담을 나누다 가까운 치킨집에서 저녁을 먹었다.다시 집으로 돌아와 쪽티브이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토트넘 경기를 봤다.토트넘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팀으로 우승 향방을가르는 아주 중요한 경기라 했다.경기의 주도권은 아스날이 쥐고 있었다.경기 시작부터 파상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급기야 토트넘은 골을 허용하였다.1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손흥민이 골을 넣어 원점이 되었다.하지만 아스널의 공격은 날카로웠다.다시 한 골을 허용하였다.2대1.. 2025.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