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5 종이 찻상 나주 한기형네집 옆 골동품점에서 산 종이 찻상이다.주인장 말로는 3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값이 생각보다 싸 놀랐다.이 걸 만들기 위해 손이 얼마나 많이 갔을까 생각하니 괜스래 미안하다.이 값에 사도 되나 싶었다.아무리 감가상가를 생각해도 그렇다.그만큼 전통공예가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그나저나 종이로 어떻게 이리도 모양이 맞으면서도 단단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만드는 과정을 한 번 보고싶다.손님이 오면 찻상에 차를 내놓을텐데 찾아오는 이 없으니 홀로 마실 수밖에.베란다 너머 도로엔 차들이 굉음을 내며 질주한다. 2025.9.14 2025. 9. 14. 중국 애니 <장안 삼만리>를 본뒤 펼쳐든 고문진보 유튜브에서 중국 애니 리뷰 영상을 본뒤'고문진보'란 책을 펼쳐보았다.이백이 크게 감화를 받았다고 전해지는 최호의 시 '등황학루'가 있다.이백의 친구로 의 주인공인 고적의 시 '인일기두이습유'도 있어 눈이 번쩍 뜨였다.의 또다른 주인공인 이백의 시는셀 수없을 정도로 많이 실렸다.가히 수퍼스타다.이백은 한자문화권인 중국 조선 일본 베트남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었다.그 뒤를 잇는 건 두보와 소동파다.소동파는 고려를 싫어했지만 고려와 조선의 지식인들은 소동파를 사랑해마지 않았다.고려를 싫어했던 이유를 알고나면 더 사랑해마지 않을 수 없는게 바로 소동파다.삼국사기를 편찬한 김부식 아버지는 소동파를 흠모한 나머지 소동파 이름인 소식을 따아들 이름을 부식이라 지을 정도였다.고문진보는 중국 역대 가장 아름다운 문.. 2025. 9. 14. 뉴스공장 조회수 180만.고맙습니다.김어준 유시민 김호창 표창원 박주민 김종민님특히 여론형성의 변곡점을 마련한 노무현재단이사장인 유시민님.말씀이 어찌나 논리정연한지 감탄하면서 들었어요.님들의 용기로 인해 절대적으로 기울던 운동장이 서서히 기울기를 줄여가고 있습니다.언젠가는 기울기가 역전되겠죠.우리 국민들도 바보는 아니니까요.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대통령까지 죽음으로 내몰던 검찰을 이번기회에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게 해야겠습니다.2019.9.14 2025. 9. 14. 중국 자금성 해자 중국 자금성엔 있고 경복궁에 없는 것은 해자다.일본 오사카성엔 있고 한양도성에 없는 것도 해자다.해자는 성 밖으로 못을 파 만든 방어시설이다.깊고 넓게 팔수록 적이 쳐들어오기 힘들어진다.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해자는 넓이가 200m 길이는 5.5km에 달한다.우리나라에선 공주 공산성 같이 자연하천을 이용한 해자는 봤어도 인공해자를 본 적이 없다.얼마 전 갔던 무장객사에 갔다가 해자 터를 발굴하는 것을 봤는데 규모는 짐작이 가지 않았다.이렇듯 우리나라에 해자가 많지 않은 것은 주로 산지에 성을 쌓아서일테다.그리고 해자를 파기 위해선 엄청난 노동력이 든다.백성을 생각하는 위정자라면 해자 파자는 말을 쉽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일본 전국시대 장수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적을 공략하기 위해 성 주위를 파 물로 가득 .. 2025. 9. 14. 마가세력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를 듣고 있는데 '마가'라는 말을 여러차례 한다.모두가 알고 있다는 걸 전제로.하지만 난 처음 듣는 말이었다.문맥상 미국 보수 우익세력을 일컫는 것 같긴하다만...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검색을 해봤다.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의 줄임말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다.트럼프 열성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정치집단.그러니까 정치 지형에서 가장 오른 쪽에 있는 사람들이다.한마디로 극우다.빨간 모자를 쓰고 연설하는 트럼프 사진이 뜬다.모자엔 마가 구호가 적혀있다.국민 국가의 일원으로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외국인 혐오와 차별을 당연시 하고테러를 감행하.. 2025. 9. 14. 계란말이 태어나 처음으로 해본 계란말이.생각처럼 잘 말아지지가 않는다.말이가 아닌 전이 돼버림.라면을 끓이면 스프를 반절도 안넣을 정도로 싱겁게 먹는데 얼결에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버렸다.짜다.그나저나 파가 많이 남는다.파를 넣어야 한다는 후배의 말에 대파를 한단 사고 당근도 샀더란다.문제는 국을 잘 끓이지 않으니 파가 엄청 많이 남게 됐다는 것!혼자 살면 이게 문제다.마늘이 먹고싶어 사면 다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된다.최소 단위를 사도 많이 남는다.동거인이 있으면 음식을 적게 버릴텐데 동거인이 쉬 나타나지 않는다.그렇다고 동성애자가 될 수도 없고.설사 커밍아웃을 한다해도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언젠가 우리집에 온 엄니가 내가 한 요리를 맛보시고 말씀하셨다.손맛이 좋다고.당연한 말이다.호박을 넣으면 호박.. 2025. 9. 14. 장안 삼만리 중국 애니 유튜브로 소개된 40분짜리 영상 봤는데 정말 멋있다.풀타임 168분.2시간 45분 쯤 되네.변방을 지키는 장수 고적과 시인 이백의 우정.동시대를 살았던 시인 두보와 왕유도 나온다.소개된 한시가 열 편이라던가?풀타임으로 보고 싶다.혐중 정서 때문일까?왜 이런 애니를 수입 안하는지...이해가 안간다.솔직히 가 하도 화제라서 보긴 봤는데 졸음을 참아가며 겨우 봤더란다.그 것도 세번에 나눠서...음악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호작도 캐릭터만 남았다.그에 반해 는 심장 박동수가 올라간다.그야말로 웅장 그 자체....중국은 절대 무시해선 안되는 나라다. 2025. 9. 14. 추재기이 작업 중 이야기의 주 무대인 도성 한양!한양을 보여줄 수 있는 전경이 필요해 그렸다.그리면 그릴 수록 힘만 들고 효과는 그닥 없는...스승인 백성민 선생님 작업 모습이 떠오른다.별 어렵지 않게 압도적인 풍경이 손끝에서 나오곤 했다.그 때 선생님 나이 마흔.그보다 훨씬 나이를 먹은 나는 선생님 발끝에서 미치지 못한다.당시 선생님 그리신 배경 그림은 지금봐도 탁월하다.노력도 노력이지만 타고났다고 할 수밖에 없다.참고가 될 자료 사진 하나 없는데 마치 그 시대에 와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내시는 거다. 그 것도 아주 분위기 있게.선생님은 선생님이고 나는 나다.실력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린다.일단 참고가 될만한 사진을 찾는다.조선 말 남대문 일대를 담은 사진이 있다.참고가 되긴 하지만 그대로 그릴 순 없.. 2025. 9. 14. 나주반과 치킨 어제 민생회복 카드로 동네 치킨집에서 훈제 치킨을 시켰다.마트에 가 막걸리도 한 병 샀다.나주 골동품집에서 사온 나주반에 치킨을 올리고 막걸리를 따른다.패트병이 아닌 주전자에 담아...주전자 역시 역시 나주에서 사왔는데 5,000원을 줬다.어릴 때 많이 쓰던 추억의 주전자다.한 잔 두 잔...내리 한 병을 다 마셨다.치킨은 좀 남아서 오늘 다 먹었다.덕분에 몸무게가 1kg 이상 불었을 것 같다.혼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데 나주반과 주전자를 사온 기념으로 마셨다. 2025.9.6 2025. 9. 14.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3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