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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작업94

파주 지혜의 숲에서 파주 출판 단지 안에 있는 북카페 ‘지혜의 숲’. 안중찬 선생 덕에 처음으로 가봤다. 어마어마한 책장 규모에 놀라고 더불어 책들이 손에 닿지 않는 것에 놀랐다. 읽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 인테리어에 방점이 찍혀있는 책장들. 참 인상적이다. 안중찬 선생이 올린 포스팅에 어느 분께서 ‘지혜의 늪’이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고개를 끄덕이기도... 사진은 파주 지혜의 숲에서 안중찬 선생과 함께 2016.12.19 2023. 12. 20.
김제 시립 도서관 김제 사는 강필 아우님이 인증샷을 보내왔다. 김제 시립도서관에 "정가네소사"가 비치돼 있는 것이다. 작품의 주무대가 김제인데 비치돼있는 건 고작 한 세트. 서운하다. 김제시는 고향을 빛낸 인물로 왜 나를 강연자로 모시지 않는지... 김제시는 지금이라도 각성해야 한다. 2017년 12월 19일 2023. 12. 20.
일요신문 연재 만화 이따금 붓펜으로 글씨를 쓰곤하는데 작품 제호를 써보긴 처음이다. 내가 쓴 글씨가 신문에 인쇄되어 나오는 기분이라니... 작품제호는 늘 디자이너의 몫이었고 당연 그렇게 하는 줄만 알았다. 또 래터링이 작품을 얼마나 잘살려주는 줄도 안다. 하지만 살다보면 이따금 외식도 하고 싶은 법이다. 이번 기회에 내 작품 제호를 내가 한번 써보자. 거짓말 안보태고 청파역이란 글씨를 수십번을 써보았다. 쓰면 쓸수록 절망감이 든다. 역시 이건 전문가의 몫이구나 싶었다. 그만둘까? 에이 그래도 이왕 시작했는데.. 그렇게 고르고 고른 세 글자. 글씨 좀 쓴다하는 분들이 보면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테지만 나 좋으면 그만 아닌가. 신문사 편집 디자이너가 보기에도 그리 나쁘지 않은지 그대로 실어 주었다. 2021.12.19 2023. 12. 20.
정가네소사 작가 사인 어제 김제 원평 금모래마당 펜션에서 작가 사인을 하였다. 늘 45도 측면 그림만 그렸는데 이젠 옆모습도 그려볼 예정... 사인한 엔 김제를 무대로 한 금방죽 이야기가 실려있다. 김제 원평 동학 집강소 최고원 선생께서 정가네소사 세트를 구입해 동네 언니들에게 한 권씩 선물로 주셨다. 2022.12.22 2023. 12. 19.
어떤 기다림 2012년 출간한 정가네소사 1,2,3권은 애초 외할머니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려 했었다. 하지만 하다보니 외할머니는 중심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외삼촌 얘기도 두어 컷으로 살짝 다루었을 뿐이다. 언제 다시 외할머니 이야기를 그릴지 모르겠지만 만화에서 다루지 못한 아쉬움을 글로 대신해본다. 총 세꼭지로 구성했는데 여기 글은 첫째 꼭지다. 혹 길어서 읽을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제목 어떤 기다림 어느 해 국가 장학금을 받을 일이 있어 상세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게 되었다. 내 어머니 김정숙. 1937년 10월 15일 생. 가족 사항엔 부 김병옥과 모 오연하가 주민등록 번호 없이 쓰여 있었다. 이는 두 분 모두 1968년 주민등록제도가 생기기 이전 돌아가셨음을 의미한다. 나는 서른 몇 살까지 외가에 대해 .. 2023. 12. 19.
인문 시사 유튜브 방송 '더깊이 10'에 <<의병장 희순>> 소개 구독자 18만명을 자랑하는 시사 인문 유튜브 방송 "더깊이 사람 ing"에서 며칠째 제 만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어제 방송 '김봉현리스트 송삼현의 죄' 에선 방송 내내 의병장 희순을 탁자에 올려놓고 진행. 참으로 고맙네요. 알고보니 "목호의난"은 물론 "정가네소사"와 "의병장 희순"도 사서 봤더라고요. 다만 이들 작품이 같은 작가가 그렸다는 걸 몰랐다는... 그런데 진행자 분께서 말씀하시길 구독자 수에 비해 조회수는 높지 않다고 하시네요. 2020.10.22 2023. 12. 19.
정가네소사 전자신문 서평 https://www.next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98 안중찬 선생님이 써주신 정가네소사 서평입니다. 너무나 멋지네요. 작가로서 고마울 뿐입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글을 잘 쓰시는 줄 몰랐어요. 고단했던 7년동안의 작업이 이글을 통해 모조리 보상받는 듯 합니다.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자랑해야겠어요. 이럴려고 내가 만화가가 됐나 하는 자부심이 안에서 그렁그렁 차오릅니다. 제 책에 대한 서평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글쓰기의 모범답안으로 많은 분들에게 읽히고 싶네요. 2016.12.23 2023. 12. 19.
<<정가네소사>> 중 <누에> 에피소드 어린 시절 누에 농사를 크게 짓던 아버지 덕에 오디를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주전자를 들고 뽕밭에 들어가면 머지않아 주전자가 오디로 가득했다. 입가는 쪽빛으로 물들어 세수를 해도 잘 지워지지 않았다. 서울에 올라와서는 오디를 먹을 수 없었다. 그 맛이 그리웠다. 오늘 오디를 먹고 있다. 어릴 때 먹던 그 맛이다. 뽕밭을 거닐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아무리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40대 초반 월간 우리만화에 정가네소사 중 '누에'란 제목의 에피소드를 그렸다. 2012년 7월 40대 중반 정가네소사 1,2,3권이 출간되었다. 여러 에피소드 가운데 누에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뽕밭씬을 이야기하곤 했다. 생각하면 내가 언제 그런 장면을 그렸나싶기도 하다. 이후 그보다 강도가 센 장면을 한 번.. 2023. 12. 19.
정가네소사 오마이뉴스 서평 https://v.daum.net/v/20221121084501031?fbclid=IwAR1O3KqdGZlqnIDnq7ZNHeMjPrEgQKedcGdGlkzpp7Ts6E8FiixMrh6z1eY 이승숙 선생님께서 쓰신 정가네소사 서평이 강화뉴스에 이어 오마이뉴스에도 떴네요. 출간된지 10년이 넘는 책인데 마치 신간처럼 뉴스에 소개되니 감개무량입니다. 가문의 영광이라 해야할까요? 책이 서울신문 지면에 처음 소개됐을 때만큼이나 기쁘네요. 주인공이신 어머니께 자랑해야겠어요. 2022.11.21 2023. 12. 19.